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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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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42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51 - 27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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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홍천 ‘평야지역’을 대상으로 해서 이 지역 주민들의 의식구조적 특징 및 원형성 등을 설화나 민간신앙, 풍속 등을 통해서 추출해 보고 이들 특성과 환경, 지리, 배경 등의 공간적 특성은 어떻게 서로 연맥되고 있는지, 실생활에서는 그 지역민의 삶에 어떻게, 얼마만큼의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또 그 특성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살피고자 했다. 그 결과 평야지역민의 특징을 세 가지로 규명할 수 있었다. 즉, 통합적 사고방식과, 남녀 양성적 이미지, 긍정적 마인드가 그것이다. 이러한 특성들은 홍천 평야지역의 환경, 지리적 배경 등에서 기인하는 것이 크다고 할 수 있었는데, 홍천 평야지역은 높은 산이 둘러싸고 있고, 강이 흐르는 지역에 분지처럼 형성이 되어서 큰 태풍이나 가뭄 등 자연재해가 적은 까닭에 경제적 손실이 적어 어느 정도 정신적 경제적 여유가 생겨서 그렇다고 보았다. 그 외에도 전쟁 중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폐해가 적은 편이었다. 이렇듯이, 정신적인 트라우마가 없거나 비교적 적은 편이기에 긍정적이고도 여유있는 마인드가 형성되었고 그러한 점이 민간제의나 풍속, 설화 속에도 습융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홍천 평야지역은 폐쇄적이고도 아니무스성이 강한 산간지역이나, 확산적이고도 아니마성이 강한 강지역민의 리미로이드 기능을 하고 있었고 정신적으로는 가장 평온한 아키타입이 형성되고 있었다. 긍정적 마인드는 모든 삶 속에 깊게 스며들어서 이야기로 다시 재탄생되고 있기에 이들의 세계관은 밝고, 적극적이고 매사 긍정적이다. 이는 산간 권대감 유역의 지역민들의 약간 호전적인 눈빛과 말투, 그리고 팔봉강 지역민들의 갈등양상과 경계적 태도와는 확연히 다른 평야지역민들의 호의적이고 따뜻한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는 바로 각 지역들의 자연지리 환경에서 기인된 것이 크다고 결론내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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