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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회역사학회 담론201 담론201 제12권 제2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53 - 75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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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대-한-민-국’의 문화적 내용과 정치적 함의에 관한 연구이다. 대한민 국은 한국사회에서 이제 국호보다는 구호로 더 익숙해졌다. 누구나 따라 부르는 대중가요의 제목으로, 응원구호로 자리 잡았다. ‘대-한-민-국’이라는 구호가 사람 들을 하나로 묶어줌으로써 잠시나마 하나의 공동체를 창출하는 문화적 기제로 작 용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 내용에서의 빈약함과 피상성으로 말미암 아 대중동원의 상업적 도구와 정치수사로 전락하여 진정한 공동체 형성의 문화적 상상력을 제약하는 억압기제로 작용하는 것도 사실이다. 구호와 노래가 만들어내 는 ‘상상의 공동체’에서는 권위주의 시대와 다름없는 ‘단결’만이 최고의 미덕으로 자리 잡는다. 다양성과 차이성의 공존을 추구하는 시민문화는 ‘단결’의 그늘에서는 자라나지 못한다. 민주주의의 기본전제는 시민문화의 성장이다. ‘대-한-민-국’이 획일성을 강제하는 허구의 공동체에 머무르는 한, 다양성의 공존과 연대에 기초한 시민문화와 민주주의의 발전은 요원할 것이다. 과도한 경쟁과 이해갈등으로부터 벗어나 상생의 새로운 정치규범과 통합시스템을 찾아내야 하는 시점에 ‘대-한-민- 국’ 구호가 지닌 함의는, 현실생활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상상의 일시적이고 기만적인 일체성으로는 진정한 의미의 공동체 형성의 동력으로 작동할 수 없다는 것이 다. 모두가 이해집단으로 전락해가고 있는 오늘의 한국사회에서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상상의 공동체를 통해 감염되는 왜곡된 국가의식은 아니다. 사회의 지배구 조와 갈등관계에서 상호이해와 배려의 새로운 민주주의 시스템으로의 전환에 적합 한 시민문화를 창출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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