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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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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33호
발행연도
2006.1
수록면
73 - 94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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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이인직의 <혈의 누>(1906)와 <은세계>(1908)를 중심으로 개화기 문학지식인이었던 이인직의 미국관을 고찰하는 데 있다. 개화기 조선을 둘러싼 국제정세는 청일전쟁 이후 오랫동안 유지되어 오던 중국 중심의 동양질서가 해체되고 일본 중심의 동양질서가 구축되는 양상을 보이고, 또 한편으로는 지리적 팽창주의와 문명전파의 사명감에 사로잡힌 서구가 조선을 향해서 문호개방을 요구하는 형상을 하고 있었다. 이런 정세는 당대의 주체들에게 혼란을 줌과 동시에 세계국가에 대한 의식이 싹트게 했다. 당대 사회를 지배하던 미국담론을 근거로 재현된 <혈의 누>와 <은세계>에서 이인직은 미국의 지리에 대한 몰이해를 보였고, 미국을 문명의 표준국가로 이해했으며, 자주독립과 문명국가 건설을 준비하는 희망적인 공간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또한 이인직은 자신의 작품에서 서구(미국)와의 관계를 수직의 관계로 파악하면서도, 서구지식의 습득에 의해서 수평의 관계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개화기 지식인 사회의 일반적인 분위기이기도 했다. 이인직이 그의 서사에서 주요한 공간적 배경으로 설정한 미국은 오늘날까지도 여러 작가들에 의해서 다양한 모습으로 재현되고 있다. 특히 이 시기에 형성된 조선과 미국 간의 수직적인 문화의 위치는 오늘날까지도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다. 수평관계를 위한 노력은 소멸되고, 끊임없는 모방이 수직관계의 형상을 더욱더 견고하게 만드는 문학적 전통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어떤 현상이 끼치는 지속적인 영향을 지켜보면서, 한 시대를 사는 지식인의 사명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하는 물음이 제기된다. 존재의 성찰은 미래에 있을 오류의 오차를 줄일 수 있는 하나의 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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