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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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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무용예술학회 무용예술학연구 무용예술학연구 제12권 제12호
발행연도
2003.1
수록면
177 - 198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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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화간 전략과 젠다 담론을 중심으로 한 한상근의 작품 「꽃신」 분석조 기 숙영국 써리대학 박사이 논문은 J. Lansdale 의 춤 작품 분석의 이론인 ?intertextual? model을 한상근의 춤 작품 「꽃신」을 분석하는데 적용하고 있다. 한상근은 그의 작품 「꽃신」에서 한국적인 것과 서양적인 것 그리고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춤의 요소들을 교차시키면서 한국 여성의 결혼에 대한 심리를 묘사하고 있다. 이 논문은 안무가가 이 작품에서 한국에서 젠다의 좀 더 구식의 개념을 고발 하기 위해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이문화간 전략(intercultural strategy)을 구사하는 가를 보고 있다.이 작품은 여러 평론가들에 의해서, 남성은 공격적이고 여성은 희생을 강요 당하는, 한국의 현실을 고발한 패미니즘이 강한 작품으로 평가되어왔다. 하지만 「꽃신」에 대한 해석과 질문은 패미니즘을 기반으로 좀 더 다양한 축에서 확대되어 질 수 있다. 이를테면 S. Barn이 지적하였듯이 21세기에 패미니즘의 현상이 그렇게 단순하고 이분법적인가 질문해 본다.특히 필자는 이 작품이 남성 안무가에 의해서 창작되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마직막 대목의 남성 솔로는 단지 남성의 죄의식과 비애감 뿐만이 아니라 가부장적 시스템내에서 컨트롤되는 파워와 함께 하는 특권 또한 반영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을 해 볼 수 있다.안무가는 「꽃신」에서 비 한국적 현대동작의 혼합을 통해서, 한국 여성을 ‘무력함’으로 규정하는 기본 개념을 해체하는 데 상당부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조용하고 수동적이지만 결코 당하고만 있지않는 여성성을 그리는 데 일정부분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안무가는 이 작품에서 한국에서 여성에 대한 전통적이고 고정적인 개념을 반영하고 고발하는데 촛점을 맞추느라 긍정적인 대안을 제시하는데 실패한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을 해 볼 수 있다.이에 대한 해석과 평가들은 단 한편의 작은 논문 만으로는 충분할 수 없다고 본다. 후속 연구들이 이러한 논의들을 발전시키는데 본 연구가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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