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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세계문학비교학회 세계문학비교연구 세계문학비교연구 제29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569 - 588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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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반의 스페인 아방가르드 소설가들 대부분은 27세대와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면서 오르테가 이 가세트가 『예술의 비인간화』(1925)에서 주창한 아방가르드 미학을 충실히 따르고 있었다. 그들의 문학적 성과는 스페인 시민전쟁(1936-39)으로 인해 중단되었으나 20세기 중반 이후 점차 재조명되기 시작한다. 그동안 주목할 만한 연구가 간혹 있었지만 아직까지 진정한 평가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주지하듯이 아방가르드 문학의 목적은 리얼리즘 문학 형식을 혁신하는데 있었다. 사실, 그들이 사용한 일련의 실험적인 기법은 당대의 독자로부터 외면 받았다. 그렇지만 적어도 독자들에게 문학 작품의 본질과 개념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켰다는 점은 기억할 만하다. 그들이 사용한 방법 중에 명징한 예(例) 하나는 아방가르드 작품의 전(前)텍스트와 텍스트에 사용된 메타문학적인 담론이다. 본고는 벤하민 하르네스의 『쓸모없는 교수』와 『파울라와 파울리타』, 안토니오 에스피나의 『파하로 핀토』, 그리고 마우리시오 바카리세의 『아글리베르토와 셀레도니아의 무서운 사랑』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위의 작품에서 작가들은 고갈된 리얼리즘의 형식과 유일 시점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동시에 창작하고 있는 작품에 대한 지적인 성찰을 텍스트에 옮기고 있다. 본고는 전텍스트에서 제시한 실험적인 이론을 어떠한 방식으로 텍스트 내에서 전개하고 있는가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이러한 글쓰기는 전텍스트와 텍스트 간에 자연스러운 자기지시적 관계를 생성하는 동시에 내러티브 장르의 한계와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한다. 또한 작가와 독자의 태도에 근본적인 변화를 수반하기도 한다. 즉, 작가는 자신의 창작과 예술의 본질을 의식하면서 서사를 전개하는 반면에 독자는 기존의 리얼리즘 텍스트와는 다른 방식의 텍스트를 접하면서 수동적인 독서 행태를 탈피하여 텍스트의 의미 생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이와 같은 소설 미학과 기법은 ‘문학의 죽음’이 회자되던 20세기 후반의 포스트모더니즘 문학 현상과 유사하다. 따라서 스페인 아방가르드 문학은 스스로를 대상으로 삼는 자기반영적 서사 방식을 도입하면서 당대에 처했던 문학의 위기에 대한 성찰과 함께 새로운 형식을 실험적으로 모색한 글쓰기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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