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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학회 포은학연구 포은학연구 제19권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39 - 71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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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집』은 초간본이 간행된 후, 1903년 옥산본이 간행될 때까지 14차례에 걸쳐 판각이 이루어졌다. 1종의 문집이 14차에 걸쳐 간행된 것은 드문 일이다. 더욱이 임진왜란이나 조선말기의 혼란 시기를 전후하여 포은 정몽주의 문집이 간행된 사실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현재 전국 36개 기관에 소장되어 있는 『포은집』은 206종 481책이다. 이 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부산광역시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포은시고』 2권 1책이다. 이 판본은 1439(세종21)에 개판한 초간본의 후쇄본이라고 하여 시도유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되어 있다. 그동안 최채기, 양진조, 홍순석 등에 의하여 『포은집』 판본에 대해여 논의된 바 있으면서도. 초판본에 대한 변증은 시도된 바 없다. 최채기는 실전되었다고 하였으며, 양진조는 부산시 문화재 49호로 지정된 『포은시고』가 초간본의 후쇄본이라고 소개하였다. 필자는 일본 봉좌문고본이 초간본이라고 소개만 하였을 뿐이다. 그동안 『포은집』 판본에 대한 연구에서 미흡했던 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본고에서는 권수(卷首)의 제목이 ‘포은시고’로 표기된 초간본(봉좌문고본), 신계본(가람문고본·부산시립도서관본·만송문고본), 개성본(장서각본), 황주병영본(국립도서관)을 대상으로 비교 분석하였다. 『포은시고』 판본을 대상으로 비교 분석하는 과정에서 다음 몇 가지 사실을 확인하였다. 우선, 최채기․김기빈 등이 일실된 것으로 간주한 초간본이 일본 봉좌문고에 현존하고 있으며, 최채기는 신계본과 동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하였으나, 초간본과 신계본을 대조해 본 결과 동일한 판본이 아니다. 일본 봉좌문고에 소장된 『포은시고』는 초간본으로 활자본이다. 현존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나 권채의 서문이 소실되었고, 시고의 권지상 말미와 권지하 1~2장(4면)은 누군가가 보필하였다. 시고 권지상에 수록된 작품은 120제, 권지하에는 134제이다. 이색의 작품 <포은재기> <제포은기후> <억정산기> 3편을 권지하 말미에 추각하였는데, 판심에 ‘校記’로 표기하였다. 부산문화재 46호로 지정된 『포은시고』는 초간본의 후쇄본이 아니고 신계본의 후쇄본이다. 국내에 소장된 신계본은 규장각 소장 가람문고본(가람貴819.4J464P)과 연세대도서관본(貴237-1, 貴237-2),관, 고려대 만송문고본(晩貴345) 등 7종이 있으나, 쇄출한 시기는 각각 다르다. 만송문고본은 일휴당 금응협(琴應莢:1526-1586)의 소장인으로 보아 판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쇄출한 판본이다. 유부의 중간 발문도 있어 현존 신계본 가운데 주목되는 자료이다. 부산시립도서관본은 권미에 ‘大明崇禎五年 三月 日’이라는 간기가 추가로 판각되어 있음을 볼 때 1632년(인조10)에 간행한 판본인 셈이다. 신계본은 권상에는 시 120제를 수록하였는데 초간본과 차이가 없다. 권하에는 시 135제를 수록하였다. 초간본에다 <척약재명(惕若齋銘)> 1편이 추가된 것이다. 초간본에서 판심에 ‘校記’로 표기하여 수록한 <포은재기(圃隱齋記)> <제포은기후(題圃隱記後)> <억정산기(憶鄭散騎)>는 ‘잡저(雜著)’라는 편목 하에 수록하였다. 그리고 이색의 <서강남기행시고후(書江南紀行詩藁後)>, 유방선의 <방포은선생구거소부(訪圃隱先生舊居小賦)>를 추가하였다. 결국 신계본은 초간본에다가 포은의 작품 1편과 목은의 발문 1편, 유방선의 작품 1편을 추가한 셈이다. 개성본은 1575년 개성의 숭양서원 사액 당시에 간행한 목판본이다. 한호의 글씨로 판각된 것으로 이전의 판본인 신계본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 시문의 표기체계에서 초고본과 신계본에서 쓰인 고자(古字), 이자(異字)를 정자체(正字體)로 바꿔서 썼으며, 오탈자를 바로 잡았다. 이후의 판본에서는 개성본의 표기를 그대로 쓰고 있다. 개성본 간행시 증보된 작품은 <용이공봉운(用李供奉韻)> 3수와 <송송정랑안경상도> 1수, <청물영원사소(請勿迎元使疏)> <제김득배문(題金得培文)>이다. 황주병영본은 교서관본 영천초각본 이후에 간행된 판본임에도 개성본(1575)을 모본(母本)으로 복각한 때문인지 수록된 내용은 개성본에 가깝다. 개성본에 노수신의 서문이 추가되었으며, 시문은 <제동포맹사문희도시축점민자(題東浦孟斯文希道詩軸占民字)> <김해산성기(金海山城記)> 2편이 증보되었으며, 그리고 포은화상과 포은유묵이 추가되었다. 포은연보의 기사는 개성본과 같다. 『포은시고』 판본에 수록된 작품 가운데 <서제교역벽상(書諸橋驛壁上)>(上005), <소금성역회송경제우(小金城驛懷松京諸友)>(上021), <제요동방진무선(題遼東龐鎭撫扇)>(上048) 등은 이후 간행된 판본에서 시제가 바뀌어 있다. 또한 『포은시고』 권지하에 수록된 시작품 가운데 <기절동패옥재겹사안(寄浙東佩玉齋郟士安)>(下139), <증상주김상국선치(贈尙州金相國先致)>(下156), <둔촌권자시(遁村卷子詩)>(下169), <은계상죽헌권자(隱溪霜竹軒卷子)>(下186), <원조권자(圓照卷子)>(下200) 5편은 이후에 간행된 판본에서는 모두 권3 잡록편에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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