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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인문논총 제75권 제2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343 - 386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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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이래 재일한인에 대한 사회조사는 일본 사회 속에서 ‘보이지 않는 자’가 되어버린 재일한인을 가시화하는 실천이었다. 재일한인의 비가시화는 동화정책을 표방한 일본의 국가행정에 의한 것인 동시에, 재일 2세들이 한인사회의 주류가 되면서 발생한 현상이었다. 이 속에서 실시된 재일한인에 대한 사회조사는 첫째, 인권의 가치를 통해 일본 국가행정의 여러 사각지대를 드러내어 비판하는 의식적인 실천이었다. 둘째, 사회조사의 주체는 민단, 총련, 민투련 등이었는데, 이들에게 사회조사는 동포사회의 구성, 동태, 변화를 파악하여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하는 경쟁적 실천이었다(competition of representation). 한편, 재일한인에 대한 사회조사는 마이너리티 서베이의 가능성과한계를 탐문하는 데에 중요한 이론적 자원을 제공한다. 민단은 한국정부의 영사업무를 대행하면서 획득한 동포사회의 정보를 기초로 사회과학적인 표본조사를 실시하여 1990년대에 전무후무한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이후로 영사업무의 반환, 재일한인 인구구성의 다양화, 그리고프라이버시 문제의 부상 속에서 경험적 사회조사는 난항을 겪게 되었고, 가시화의 제도적 조건은 더욱 악화되었다. 동포사회에 대한 표본추출 그 자체가 어려워져 마이너리티 서베이, 다시 말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재현이 위기에 봉착했다. 현재 재일한인 사회조사가 맞이한 한계상황에도 불구하고, 그것이일본사회 속에서 재일한인의 존재를 가시화하고 발언권을 확보해낸점, ‘공생’과 ‘연대’의 아이디어를 제기한 점, 활동과 참여를 통해 ‘획득’되는 것으로서 민족아이덴티티를 새롭게 규정한 점 등은 중요한 성과로서 빛을 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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