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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유학연구 제42권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79 - 20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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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는 성리학이 사회적 지도이념으로서의 지위를 잃어가고 다양한 신흥종교들이 출현하며 민중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시기였다. 500여 년 동안 유학적 문화 환경을 통해 성숙해 온 민중들은 위정자들이 유교적 본령에 부합하는 정치를 할 것을 요구하였는데, 이런 소망이 좌절되자 유교적 진리를 교리로 수용한 신흥종교들을 통해서 새로운 이상세계를 꿈꾸게 되었다. 󰡔주역󰡕의 시작은 종교가 세상을 이끌던 시대에 초자연적인 힘의 뜻을 묻던 도구로서의 역할이었으나, 인류가 인문화 된 이후에도 그 전통이 단절되지 않고 철학적으로 해석되면서 발전을 계속해왔다. 따라서 󰡔주역󰡕은 종교적 특성을 포함하고 있게 되며, 주역철학은 유학의 바탕 위에서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신흥종교에 교리로서 수용하기에 매력적인 관념들을 제공하였다. 특히 성리학의 배경 위에서 정립된 일부 김항의 󰡔正易(정역)󰡕은 선․후천 이론과 개벽(開闢)을 통해서 당대의 혼란한 세상을 설명하였고, 다가올 이상세계인 유리세계(琉璃世界)를 제시하여 새로운 희망을 주었다. 유리세계는 ‘억음존양(抑陰尊陽)’관념이 이데올로기로 작용하여 불평등과 불합리가 지배하던 시기를 구시대로 보내고, ‘조양율음(調陽律陰)’이 이루어져 학문과 산업이 조화를 이루고 지위고하의 차별과 남녀차별이 없어지는 평등하고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며, 모든 사람이 자아실현과 정신적 성숙을 도모할 수 있는 다가올 이상사회였다. 전통적으로 유학은 민본사상을 근본적 관념으로 삼아 발전해왔으며, 󰡔정역󰡕도 역시 이런 민본사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김항은 민중의 역할에 있어서 보다 중요한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민중은 교화하여 보살펴야하는 대상, 또는 사회의 안정을 위해서 파트너로 인정해야 하는 대상에서 더 나아가 유교적 진리의 추구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체로 인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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