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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개념과 소통 제15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5 - 45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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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한국에서 ‘문화’의 운동성과 사회이론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때 운동이란 물리적 이동과 의미의 변화 모두를 포함한다. 연구 대상으로 삼은 주요 자료는 『대조선독립협회회보』·『대한자강회월보』 등 정치단체의 회보, 『태극학보』·『대한학회월보』·『서북학회월보』 등 일본 유학생 및 지식인들의 학회지, 중등학교 학생 대상의 종합잡지인 『소년』, 정부와 민간단체가 발간한 『국민소학독본』·『고등소학독본』·『초등소학』·『보통학교 학도용 국어독본』·『신찬 초등소학』 등 교과서이다. 일간신문과 신소설등 대중 서사물도 일부 검토했다. 1890년대 말에서 1900년대 말까지의 기간은 문치교화(文治敎化)라는 유교의 통치이념을 표현한 고전적 의미의 ‘문화’와 civilization의 번역어인 문명(개화)의동의어로서의 ‘문화’ 그리고 culture / Kultur의 번역어인 ‘문화’가 함께 사용된 최초의 시기라는 특징이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 세 가지 문화 개념을 ‘잔여적인것(the residual)’, ‘지배적인 것(the dominant)’ 그리고 ‘부상하는 것(the emergent)’ 이라는 세 범주로 나누어 분석했다. 이와 같은 운동적 범주로 문화 개념에 접근함으로써 이른바 ‘계몽기’의 학술 및 교육의 장에서 역사적으로 변화하는 다양한 요소가 드러내고 있던 역동적인 상호관계를 드러내고자 했다. 본론에서는 우선 1890년대 후반에 유학생에 의해 수용된 civilization의 번역어인 문명(개화)의 동의어로서의 문화가, 1900년대 후반에 정치적인 잡지나 유학생들의 학술지를 벗어나 학생용 교과서로도 진입하던 정황을 살폈다. 이로써 계몽기에 문화의 일반적 의미는 ‘문명’과 유사했으며, 이러한 의미의 문화가 공인된 지배적 지식이 되어 갔음을 확인했다. 마찬가지로 1890년대 말에 학생용 교과서에 등장한 고전적인 의미의 문화는 1900년대 후반에 한국을 비롯한 한자문화권의 ‘과거’를 설명하는 맥락 안에 정착하였지만, 유학생들의 학술지에서는그 잔여적인 의미가 중도적이고 공인된 사회질서(도덕) 안에 통합될 가능성과함께 지배적인 문명=문화 개념에 대해 대안적 성향을 띠는 의미체계나 가치관을 구성할 가능성도 보이고 있었다. 다른 한편 유학생들에 의해 culture / Kultur 의 개념이 수용되면서 문화의 의미장이 더욱 복합적이 되고 있었다는 점도 확인했다. 즉 사회나 민족, 개인 같은 개념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주체화 기획과연계·연동하면서 ‘문화’는 사회학/ 인류학의 문화 개념이나 철학적 문화 개념을포함하게 되었다. 따라서 1910년대 이후 문화 개념의 전개를 추적하는 연구에서는 민족이나 사회, 개인 같은 개념에 내재된 문제들이 문화 개념에 전가된 맥락또는 문화 개념이 지닌 추상성이나 한계로 말미암아 민족이나 사회, 개인 같은개념이 떠안게 된 문제들을 제대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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