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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48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239 - 26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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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 우리는 해방 이후 ‘순수문학론’의 전개 과정에서 ‘세계문학’ 개념이 어떻게 구성되었으며 그것이 순수문학 개념 정립에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를 살피려 하였다. ‘세계문학’이 ‘순수문학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문제 삼기보다는 ‘순수문학론’이 자신의 논리를 세우기 위해 ‘세계문학’을 어떻게 동원하였는가에 초점을 맞추었다. 순수문학 주창자들에게 세계문학은 세계적 동시성을 가진 문학으로 사고되기 보다는 뛰어난 예술 작품, 시공을 초월한 문학적 가치를 가진 작품으로 정의되어 왔다. 이러한 세계문학 개념은 동양적 전통이나 현실과 거리를 둔 예술적 형식으로서의 문학을 정의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동원되어 왔다. 과거의 작품으로서 현재에도 그 의미를 잃지 않는 ‘고전’이 문학의 전범이 되면서 우리 문학의 방향 역시 그것을 닮아야 한다는 주장이 자연스럽게 성립된 것이다. 순수문학론에서 세계문학, 즉 고전이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인간성 본질에 대한 탐구였기에 우리의 현재 문학도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는 본질적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되었던 것이다. 세계문학을 다루는 김동리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세계적 동시성을 부정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다분히 좌익측 문학에 대한 대타 의식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우리 문학에서 세계적 동시성을 긴밀히 확보하고 있었던 것은 사회주의와 연관된 문학이었다. 정치적 현실에 민감하다보니 세계 정세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당연히 문학 경향도 거기에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순수문학론에서 내세우는 세계문학은 세계적 동시성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오히려 “세계적 고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말하자면 현재의 문학정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고정된 문학 정신을 말하는 셈이다. 조연현은 도스토에프스키를 만나 개인적으로 문학을 보는 시각을 확립해 나갔으며 순수문학론의 핵심인 ‘인생의 구극’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찾았다. 우리 문학 작품을 통해서가 아니라 외국문학을 통해 우리 문학론의 내용을 채우는 과정은 이후에게 자주 반복된다. 이후에 조연현은 김동리의 작품을 구극 혹은 궁극적 의미의 인간형을 창조한 작품으로 평가한다. 단순히 궁극을 차원을 넘어 그는 김동리 문학의 특징을 ‘허무에의 의지’라 정의한 바 있다. ‘도스토예프스키’ 등의 외국 작가들에게도 이런 관점은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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