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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68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305 - 355 (5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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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철은 인간의 살려고 하는 의지와 생산활동이 보편적 역사발전을 규정한다고 생각한 보편주의자였다. 신남철의 이러한 역사관은 관념적 역사인식을 극복하여, 당대의 사상적 혼란에 대응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었다. 전체주의와 파시즘을 역사적 전망에 의해 상대화할 수 없다면 결국 현실에 매몰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신남철이 과학적 조선연구론을 제기한 이유도 같은 문제의식 때문이었다. 보편적 역사발전과정이 현실에 관철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역사연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때문에 그는 조선역사를 특수한 정체성으로 이해하는 것을 거부하였다. 조선사회의 보편적 역사발전과정이 부정된다면 현실의 (어떤?) 토대도 부정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현실의 토대가 없는 미래는 일본제국주의가 주체가 되는 전체주의적 초월이었다. 한편 신남철은 이상의 사상적 입장에서 조선의 지식인사회를 비판하였다. 내면적 고뇌와 현실적 불안에 압도되어 역사적 전망을 상실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당면한 현실에서 모든 문제를 생각하고 현실 너머의 추상적 전망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이었다. 요컨대 신남철은 역사발전의 보편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관념적 현실초극론이 사상적 대안으로 제기되던 1930년대의 사상계에 대응하려 한 것이었다. 이러한 신남철의 사상적 노력은 추상적 계몽론이란 한계에도 불구하고, 파시즘이 지배하던 현실을 상대화함으로써 비판적 입지를 지켜내려 했던 식민지말기 지식인의 사상적 노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백남운의 사회경제사학과 더불어 내재적 역사발전론의 문제의식이 한국 근대사 속에서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보여주는 예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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