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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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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11권 제45호
발행연도
2004.1
수록면
21 - 44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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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우선 최한기의 氣學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와 새로 발굴된 자료를 토대로 그의 기학의 형성과정을 살펴보았다. 이어 그 기학의 사상사적 의미와 그 위상을 설정하고자 하였다. 그는 청년기에 理學과 西學을 깊이 연구하고 이를 비평하기도 하고 새롭게 해석하여 자신의 氣學의 형성배경으로 삼았다. 특히 그는 西學에 대응하는 새로운 학문으로 ‘氣學’을 제창하였다. 그는 기학에서 특히 ‘運化’라는 용어를 자신의 기학의 핵심적인 개념으로 정립하였는데, ‘運’은 ‘순환성’, ‘化’는 변화성으로 해석된다. 그의 기학의 사상사적 의미는 조선사상사에서 기존의 ‘天理’를 중심으로 이해되던 이학의 시대를 폐기하고, 19세기 중반에 기학의 시대를 열었다는 데 있다. 또한 그는 서학을 주체적으로 수용하고 이해하여 기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체계를 세워 우리나라 開化의 방향에 필요한 사상적 이론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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