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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91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51 - 27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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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어문자를 매개하여 인식된 세계를 해석하고 표현할 수가 있다. 인식을 통해 파악된 표상을 언어와 문자로 드러냄으로써, 세상과 우리는 연결이 된다. 沆瀣 洪吉周는 당대 대표적인 문장가로써, 문장을 통해 세상을 읽고 전달하는 데 평생을 보낸 것으로 자임한 바 있다. 그에게 언어문자는 글의 소재로써의 사물을 표현하는 단순한 도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상의 실상을 잘 반영하여 세상을 이야기하기 위한 중요한 매개체였던 것으로 보인다. 본고는 자신이 인식한 세계에 보다 본질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여러 면에서 회의적인 고민을 해왔던 홍길주가 언어문자에 관하여서도 반성적인 접근을 하였음을 살펴보았다. 더불어 이러한 반성적 접근이 항해의 세계인식태도와 연결되어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를 검토하면서, 문장가로써 세상을 표상해 내는 데 있어서 기울였던 고민과 노력과도 연결하여 고찰해 보았다. 홍길주의 글 중에서는 장자의 세계인식태도와 비교하여 생각해 볼만한 중요한 내용들이 등장하는 만큼, 장자의 언어관도 참조할 만한 부분들이 있다. 홍길주는 당시 형인 홍석주로부터 장자와 견줄 만하다는 평까지 받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것은 단순히 장자와 유사한 문학적 스타일에 그쳤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본인 철학을 표현하는 적극적인 방법으로써 문장을 이용하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장자는 세상을 절대적으로 분별하여 파악하려는 시각에서 벗어나, 단정할 수 없고 분별하기 쉽지 않은 상대적인 모호함으로 세상의 본질에 다가가려고 하였다. 이러한 태도는 홍길주의 인식관에서도 찾아볼 수가 있다. 우리가 세상을 분별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도구인 ‘언어문자’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도, 홍길주가 반성적인 접근을 하였다는 점은, 그의 物에 관한 고민과 세상을 인식하는 자세와 충분한 관계가 있으며, 그 반성자체로 의미가 있다. 본고는 은유, 비유 등의 󰡔장자󰡕와 유사한 수사학적 방법으로 씌여 다양한 해석 가능성이 열려 있는 글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만한 언어・문자관과 가치관을 피력한 글들을 중심으로 홍길주의 문장을 통한 세계관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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