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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89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393 - 428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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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每日新報』는 식민지 시기 내내 총독부의 기관지 역할을 담당한 신문이었다. 이신문은 1938년 주식회사 체제로 바뀐 이후에 체제 협력적인 태도가 더욱 강화되었다. 1940년대 본격적인 총력전 시기로 접어들며 조선어 신문 시장은 크게 재편되었다. 『東亞日報』와 『朝鮮日報』가 폐간되고 『每日新報』만이 남게 되었다. 억압의 대상이었던 조선어 신문들이 폐간되자 신문 검열을 담당해온 ‘총독부 도서과’의 위상은 역설적으로 약화되었다. 반면 전쟁으로 인해 ‘조선군 보도부’의 검열 주체로서의위상은 강화되었다. ‘조선군 보도부’의 개입으로 발생한 ‘金晉燮筆禍事件’은 검열문제에 있어 상대적 자율성을 누리던 『每日新報』의 중층적 위상 변화를 보여주는사건이었다. 총력전에 대한 ‘宣傳’과 ‘動員’이 목표가 된 신문의 검열 기준은 크게바뀌었다. 과거의 검열 정책이 매체 지형 전반의 구조적 통일성을 유지하는 형태였다면 매체 지형 재편이 완료된 후에는 개별 텍스트에 통제를 가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金晉燮筆禍事件’은 신문의 편집 체제와 ‘學藝面’의 복합적 기능 및 성격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했다. 또한 ‘이광수’와 ‘홍승구’의 지면 이동도 매체 운용 전략에따라 이뤄졌다. 문학 작품 및 문화 관련 기사가 주로 실리던 學藝面은 주로 신문 뒷면에 배치되었다. 이는 전통적인 지면 위계 질서에 따른 신문의 편집 체제 방식이었다. 學藝面의 지면 위상은 ‘政治’와 ‘經濟’면에 비해 낮았지만 교양 지면 특유의 이데올로기적 학습 효과와 독자 ‘誘引’ 기능에 따라 끝까지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총력전 시기 學藝面에 실린 연재소설과 문학 작품의 성격은 당국이 필요로 하는‘宣傳’과 ‘動員’의 맥락에 따라 섬세하게 조정되었다. 총력전 시기 每日新報의지면 구성과 매체 운용 실태는 이후로도 오래 지속될 한국 사회의 국가 종속적 미디어의 운명을 예고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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