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동양예술 제40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73 - 296 (2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서예란 붓을 잡고[聿] 말을 하되[曰], 내면의 세계를 아름다운 문자로써 전달하는 시각예술이다. 서예는 표현된 문자라는 구상은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시각예술 중에서도 추상예술에 가깝다. 상형문자와 같은 篆書가 점차 기호화되고 서사도구가 발달하면서 秦漢 이후로 書라는 것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데, 한정적이고 추상화된 문자기호에 정신과 마음을 담아내어 예술화시킨다는 것은 매우 추상적 행위임은 분명하다. 때문에 서예는 형이하를 통해 형이상을 추구하는 철학적 차원의 예술에 가깝다. 즉, 아름답게 서사된 글씨는 형태에 해당하지만,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은 곧 마음[心]과 관련된다. 그래서 서예는 본질적으로 ‘마음의 그림[書, 心畵]’이라는 명제에서 출발하여 글씨와 인간을 동일시 여기는 사고[書如其人]를 계승해왔다. 역대로 ‘心法’, ‘傳心’, ‘心學’ 등의 명제를 통해 서예는 단순한 문자예술이 아니라 마음을 담아내는 예술로서 心의 중요성이 강조되어왔다. 그렇다보니 “마음이 정성스러우면 그것이 행실로 나타난다[誠於中形於外].”는 사유는 “마음이 바르면 글씨도 바르다[心正則筆正].”라는 心書一元的 사유로 이어졌다. 역대 서가들이 ‘心手合一’, ‘心手雙暢’ 등을 주장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동양적 사유의 큰 틀에서 보면 마음은 몸의 주재자이고, 마음과 몸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하나로 간주한다. 그래서 신체를 통해 발현되는 書 또한 당연히 心과도 불가분의 관계를 맺는다. 다만 心에 대한 이해에 따른 철학적 사고가 달라지듯이 서예 또한 心에 대한 철학적 관점에 따라 그 표현상에서도 차이가 있다. 즉, 유가의 道心이나 正心, 도가의 虛心, 양명학의 童心 등 그 마음[心]에 대한 학문적 지향점에 따라 서예인식과 창작경향도 달라진다. 구체적으로 유가적 心을 지향할 경우 서예창작에서 中和, 中道, 心法, 存天理去人欲, 主一無適 등을 중시하여 謹嚴端正의 美를 추구한다. 도가적 心을 지향할 경우 拙, 怪, 醜美, 愚拙, 無爲自然, 歸於無法 등을 중시하여 反中和的 自然美를 추구한다. 양명학적 心을 지향할 경우 童心, 狂狷, 天機, 性靈, 眞情 등을 중시하여 無一定法의 破格美 ․ 個性美 등을 추구한다. 이처럼 동양의 心身合一的 사유는 서예에서 心書一元의 사유로 발현되고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