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제45권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227 - 252 (26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는 晩求窩 金鎭龜의 삶과 제주유배문학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노론계 인물이었던 만구와는 당쟁이 격렬했던 숙종 대에 남인들을 가혹하게 숙청했다는 죄목으로 제주도 유배형을 받았다. 이 시기 만구와는 제주도로, 동생인 김진규와 김진서는 각각 거제도와 진도로, 그리고 삼촌인 김만중은 남해도로 유배를 떠났다. 만구와의 문집인 《晩求窩府君遺文》은 충남대 도서관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본고에서는 제주도 유배시문인 《島竄日錄》에 집중하여, 시간에 따른 작가 의식의 변화양상을 살펴보고, 이를 정리하였다. 유배형을 받고 표현된 만구와의 첫 감정은 가족․지인들과의 이별과 불안감이었다. 만구와는 가족들에게는 미안함, 지인들에게는 비교적 호기로운 모습도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지속적인 불안감이 자리하고 있었다. 제주도에 온 후 만구와는 철저히 고립되었고, 내면에 깊은 고독감이 자리한다. 이는 제주로 내려오면서 느꼈던 이별과는 그 층위가 다른 것이었다. 이별이란 적어도 상대가 있는 반면, 고독은 홀로 견뎌야만 하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그의 고독감은 어머니의 생일, 삼촌 김만중의 죽음과 같은 가족간 대소사가 있을 때 그 파장이 더욱 크게 드러났다. 하지만 만구와가 유배지에서 그대로 좌절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유배상황을 직시하고, 자신에 대해 비판적으로 자각하였다. 그의 작품에서 보이는 제주선비와의 교유와 교육, 제주 민중에 대한 애정어린 시각 등은 모두 외부 사람들과의 교유에서 비롯하였다. 이렇게 외부와 교유할 수 있었던 바탕에 바로 자신에 대한 자각이 자리한다. 이런 의식의 변화는 형벌로 인해 침체되었던 감정이 자신에 대한 자각을 통해 새로운 자아를 만들어가는 힘이 되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