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불교미술사학회 불교미술사학 불교미술사학 제24권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83 - 320 (3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연구는 사찰벽화를 예배대상이나 건축 구조물이 아닌 불전장엄의 주요대상으로 탐색하여, 불전 내 배치와 관련한 ‘위계’라는 관점에서 재조명한 것이다. 기존 벽화의 내용과 형식을 연구한 고정적 시각과 연구방법론에서 벗어나 종교적‘위계’라는 관점에서 사찰벽화를 검토하였다. 특히, 영남지역 불전은 조선후기 사찰벽화 가운데 원형을 보존하면서 모든 소재들을 집약하고 있다. 불전에 배치된 벽화의 배치구조를 실물조사를 통해 수평적, 수직적, 좌우대칭에 따른 종교적 위계로 구분하였고, 벽화의 소재들은 예배대상을 중심으로 전각의 성향을 대변하는 상징성을 띠는 동시에 당시의 신앙적 요구를 담보하고 있음을 규명하였다. 먼저 수평적 위계는 동등한 존상을 위계로 배치하는 방법으로, 삼신·삼세불과 오십삼불, 천불 등 다불이 벽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위격과 명호에 따라 체계화됨을 살펴 볼 수 있다. 은해사 백흥암 극락전, 송림사 대웅전, 봉황사 대웅전 등주로 영남지역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수직적 위계는 존상의 계층에 따른 수직적 계급을 위계로 표현한 방법이다. 수평적 위계가 본존의 어칸 중심의 정면을 강조하며 나열되었다면, 수직적 위계는공간이 다분화되며 수평에서 상하로의 확산을 거치며, 2차원적인 화면을 3차원화하였음을 알 수 있다. 직지사 대웅전, 통도사 영산전 등 다포건물의 불전에서 본존과의 거리에 따라점차적인 수직적 위계가 형성되며, 상하좌우로 펼쳐진 입체적 공간을 통해 ‘위계적 점증’을 확인할 수 있다. 좌우대칭적 위계는 모든 벽화에서 동·서·남·북 4면의 방위를 중심으로 예배대상의 절대성과 위엄을 강조하는데 효율적으로 사용된 방법이다. 기본적으로좌우대칭적 위계가 모든 벽화에 채택되며, 주전각의 경우 전각과 본존의 성향을강조하는 소재가 중심이 되었다면, 부전각의 경우 소재의 자율성이 돋보인다. 또한 영남지역 사찰벽화는 배치에 따른 위계의 규범 외에 다양한 벽화의 소재가 불전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주제가 된다. 영남지역에서만 등장하는 석가모니와 전법제자의 행적을 묘사한 『석씨여래응화사적』, 삼종실지 범자문과 별자리소재를 통해 본존과 전각에 따라 벽화의 소재가 선택됨을 알 수 있다. 특히 영남지역 3곳의 사찰에서만 등장하는 『석씨원류응화사적』과 단순한 통속문학이면서 수행으로 깨달음을 얻는다는 『서유기』 도상, 후불벽의 <어람관음도>는 18세기 통도사를 중심으로 활동한 임한계열 화원들의 활동영역과 일치하고 있다. 따라서 화승의 교류검토를 통해서도 벽화의 조성연대와 장엄법식의 추정이 가능하리라 본다. 이는 특정 벽화의 소재가 통도사를 중심으로 불국사, 용연사, 용천사 등 영남지역 사찰에 한정적으로 등장하고 있어 벽화 소재의 지역성을 살펴 볼 수 있으며, 화본의 확산을 통해 통도사 화승들의 신문화에 대한 포용성, 그리고 벽화 소재의신경향이 대중들의 바람에 부응하며 영남지역에 저변화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대목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8)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