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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동양고전연구 제35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161 - 18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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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특히 주자 성리학의 禮는 절대적⋅보편적 이치로서 天理와 상대적⋅관계적 규범 형식으로서 節文과 儀則으로 개념 규정된다. 예의 본질은 이렇게 두 가지 의미로 구분되는데, 절대성과 상대성이 중층적으로 혼합되어 있지만 단순한 兩價性으로 해석되어서는 곤란하다. 예가 발현되는 과정에는 天理와 人性이라는 본질 외에 時間과 空間이라는 日常性이 매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자가 서로 조화를 이루었을 때 禮의 현실적 효용이 극대화될 수 있다. 물론 禮는 구분의 원리이고, 樂은 조화의 기능을 수행하여 상호보완적 역할을 하는 측면도 없지 않다. 그러나 예의 본질은 신분, 계급, 귀천 등 현실적 차이 속에서도 雙務互惠的 성격을 특징으로 한다. 유학은 일반인은 물론 최고 통치자에게도 엄격한 도덕성과 윤리를 요구하며 이를 상실한 人君은 일개 匹夫에 불과한 것으로 간주한다. 예를 제정하는 주체가 통치자가 아니라 聖人인 것도 동일한 맥락에서이다. 예의 현실적 효용은 ‘禮敎’를 실현하는 것이다. 예교는 예의 본질과 일상성이 발현되는 개인적⋅사회적⋅정치적 기제이다. 구득된 인간 본성의 발현, 주체와 타자의 소통을 매개하는 문화의 형성, 윤리⋅도덕적 규범에 기초한 정치행위 등이 활발한 사회가 예교가 지향하는 유교적 공동체의 본모습이다. 유교적 공동체의 원리로서 예교의 특징을 民本性과 時宜性을 중심으로 고찰한 이유는 예의 본질이 구현되는 日常性의 측면에 착안한 것이다. 이는 유교가 지닌 본원적 특질인 동시에 天理와 人性 자체에 대한 원리적 탐구에 머물지 않고 人情과 時俗이라는 현실을 실천의 장으로 고민하는 實學的 성격인 것이다. 16, 7세기를 거치며 조선사회에서는 예의 日常化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데, 세종조 이후 三綱行實圖가 지속적으로 보급되어 道德修身書로 활용되었고 도덕성과 호혜성에 기반한 향촌자치규약인 鄕約이 보급⋅시행되었다. 율곡 이이는 중국의 呂氏鄕約을 전범으로 하여 海州鄕約을 완성하였는데, 예교의 본질을 일상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실학적 특성으로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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