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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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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사학사학회 韓國史學史學報 韓國史學史學報 제32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47 - 292 (4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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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른바 석지형의 일기로 알려진 『남한일기』가 실제로는 그 당시 승정원 가주서들이 작성한 일기로 원본 『승정원일기』의 초본에 해당하는 기록임을 밝혔다. 이를 논증하기 위해 현재 전하는 개수본 『승정원일기』의 병자호란기 기록 즉 인조 14년 12월과 15년 1월의 기사를 현전 『남한일기』 5종의 판본과 대조하여 그 기록이 거의 일치함을 비교・분석하였다. 또한 남한산성 피란기 주서에 있었던 이도장의 『승정원일기』, 『인조실록』과도 비교하여 각 사료간의 연관관계에 대하여도 살펴보았다. 또한 현재 전하는 5종의 『남한일기』의 판본을 비교 조사한 결과 4종은 판본에 따라 약간의 오탈자 등이 있으나 4책으로 구성된 기사편성은 거의 일치하였으며, 나머지 1종은 이들 4종과는 달리 3책으로 구성되었으나 내용은 대동소이하며 일부 다른 내용이 추가로 더 실려 있는 판본임도 밝혔다. 사료적 가치가 뛰어난 『남한일기』가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이유는 12월 14일에서 12월 20일에 이르는 기록에 착간이 있어서 그 신뢰성에 의심이 있었기 때문이므로 각 판본의 12월 기사의 착간을 바로잡아 개수본 『승정원일기』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는 연구도 하였다. 저자를 밝히기 위해서 『승정원일기』의 좌목을 토대로 피란기 주서직(주서・가주서・사변가주서)에 있었던 사람들을 분석하였다. 더불어 주서와 사관의 활동에 대해서도 조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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