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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재외한인학회 재외한인연구 재외한인연구 제37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31 - 59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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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통해 필자는 기존의 ‘한민족 이산’ 역사 기술, 그 중에서도 사할린 동포의 사례를 기술하는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고자 한다. 거시적 역사 속에서 잘 보이지 않던 주체이자 행위자로서의 사할린 동포의 삶에 주목하고자 하는 것이다. 식민지 조선, 일본, 러시아, 다시 한국에 이르는 물리적 공간과 사회문화적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삶을 개척해왔고, 다양한 전략을 효과적으로 구사하여 사회적 성취를 이뤄낸 능동적개인의 생애사를 재조명 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이러한 작업이 선결된 후에야 한국으로의 영구귀국 이후 사할린 귀환동포들이 겪는문제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다. 이들이 겪는 고통은 기존 연구들이 지적해온 가족 및 친지와의 이별, 생활환경의 변화와 같은 영역 뿐 아니라, 소비에트 시절 자신들이 이룩한사회적 성취와 문화적 정체성이 한국 사회에서 단절 혹은 부정당하면서 기인하는 바가크다. 더군다나 국적만 한국인으로 바뀌었을 뿐, 한국사회 일반과 접촉하기 힘든 집단생활 방식으로 이주가 진행된 까닭에 이 같은 균열은 더욱 깊어졌다. 사할린 동포들이 가진 독특한 사회문화적 정체성을 한국사회가 인정하고, 이들이 겪은 삶의 경험을 한민족의 역사 안에 제대로 의미 지울 때, 사할린 동포들의 영구귀국이 진정으로 이뤄졌다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은 외국을 떠돌다 노년에 조국으로 돌아온 역사의 희생자가아니라, 초국적 공간을 살아온 한민족의 다문화적 정체성을 문화상대주의적으로 확인시켜주는 중요하고 소중한 존재로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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