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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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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동양학 동양학 제60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 - 23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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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주보형 혼인담’의 전승 유형을 살펴보고, 서사단락을 중심으로 설화의 내용을 분석한 것이다. ‘주보형 혼인담’은 널리 분포된 설화의 하나로, 주력(呪力)을 지닌 동물의 털을 이용하여 처녀와 혼인한다는 내용의이야기이다. 본고는 ‘주보형 혼인담’을 이야기 전개 방식에 따라 서사구조상 제1·2유형으로 구분하였다. 전자는 ‘주보의 입수–처녀의 발병– 완치 후 혼인’, 후자는 ‘주보의 입수–처녀의 발병–치료와 약속 불이행–병의재발과 혼인’ 과정을 거친다. 이야기의 구성이나 흥미적인 요소에 있어 제2유형이 상대적으로 앞서는 편이다. 주보는 설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도구로, 주인공은 ‘강탈, 보은, 교환’의 방법을 통해 획득한다. 이를이용해서 재력과 권력을 소유한 집안의 처녀에게 장가든다는 점에서 주인공은 온달컴플렉스에 걸린 인물이다. 처녀의 발병은 프레이저의 주술적 사고에 의하면, 유감주술과 감염주술의 원리가 결합된 것이다. 병의 치료횟수는 ‘1회, 2회, 3회’로 설화마다 차이를 보인다. 이것은 화자의 구술능력에 따른 차이와 병의 재발을 염두에둔 포석으로 보인다. 혼담은 두 집안의 신분적 격차로 무산되고 처녀의 병은 재발한다. 등장인물 간의 대립은처녀 아버지의 굴복으로 끝나고 주인공은 처녀와 혼인하여 잘 먹고 잘 살았다는 전형적인 민담의 결말형식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주보의 입수 단락에서 주인공과 조력자, 그리고 주보의 등장 과정에 일관성이 없다. ‘주보형 혼인담’에서 변이 양상이 가장 심한 부분으로,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처녀의 발병과 치료 단락은 이설화의 핵심 단락이다. 화자가 “주인공이 처녀가 오줌 눈 곳에 주보를 꽂고 그녀를 치료하고 혼인했다.”는 것만 기억해도 설화의 전승에는 하등 문제될 것이 없다. 주보에 의한 처녀의 발병과 치료는 ‘주보형 혼인담’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적 요소라 하겠다. 따라서 앞으로도 ‘주보형 혼인담’은 다른 혼인담과는 변별된 형태를 유지하며 전승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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