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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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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동양학 동양학 제72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3 - 37 (1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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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언어에서 시간은 공간개념을 통해 표현된다. 중국어에서도 시간은 다양한 서술어를 통해 살아 있는 물체처럼 표현되기도 하고 흐르는 물처럼 표현되기도 한다. 그 외에, 방위를 표시하는 명사를 통해 시간 개념을 나타내는 것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국어에서도 ‘앞’과 ‘뒤’가 ‘과거’와 ‘미래’를 표시하는데 이러한 현상은 중국어의 공간어 前과 后에서도, 또 다른 많은 언어들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런데, 유독 중국어에는 공간어 上과 下로 ‘과거’와 ‘미래’를 표시하는 독특한 현상이 존재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에 대해서 ‘방위’의미와의 내적 연관성을 설득력 있게 설명하지 못 했다. 말뭉치의 예문을 분석한 결과, 방위사 上이 가리키는 주요한 공간 의미는 ‘관찰자에게 노출되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물체의 부위’이고, 下가 가리키는 주요한 공간 의미는 시선이 차단되어 눈으로 볼 수 없는 ‘벽’ 너머의 공간임을 발견하였다. 즉, 보이는 영역과 가려져 보이지 않는 영역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공간에 대한 중국인의 인지 양상은 시간으로 투사되어 ‘보이는 공간’은 ‘과거’에, ‘보이지 않는 공간’은 ‘미래’에 연결된다. 이미 발생한 일은 그 결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경험에 근거하여 ‘과거는 앞’이라는 은유가 성립되는데, 이 비유가 중국어에서는 ‘눈에 보이는 공간’인 上에도 적용되어 上이 과거의 시간을 표시하게 된다. 반대로, 볼 수 없어서 상황을 알 수 없는 ‘뒤’의 공간이 미래의 시간에 비유되듯이 下의 공간 또한 보이지 않는다는 속성을 공유하며 미래의 시간을 나타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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