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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 생명연구 생명연구 제11권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137 - 16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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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저변문화(subculture)는 서로에게 밀접하며 서로에게 민감하게 영향을 주고받는다. 공포영화라는 장르에 속하기도 하는 흡혈귀에 대한 영상물은 대중적 호소력을 지니며 저변문화의 한 축을 형성한다. 뱀파이어인 드라큘라의 이미지는 기독교와 역사적으로, 그리고 존재론적으로 밀접한 연관을 지닌다. 당시 루마니아의 지도자 블라드는 “드라큘라”라는 기사단을 이끌고 십자군전쟁에 참가하여 터키와 오랫동안 전쟁을 한 루마니아의 실존인물이었으며 유명한 폭군이었다. 이러한 블라드의 이미지를 브람 스토커는 어둠의 존재인 뱀파이어로 등장시키면서, 예수와 상징적으로 대칭되는 존재로 만들었다. 예수는 빛과 소금이며, 길이고 진리이고 생명이며 자신의 생명과 피로 인간의 죄를 대속하여 우리를 영생으로 이끄는 존재이다. 하지만 기독교에 저항한 동, 북유럽 농경민의 민간종교(pagan religion)의 입장에서 예수의 신부(bride)로 대변되는 가톨릭과 이에 결탁한 정치권력은 문화와 전통 파괴의 주범이었을 뿐이다. 브람 스토커가 뱀파이어를 저술할 당시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은 전염병 특히 폐결핵과 매독이 창궐하던 시기였고, 동시에 흡혈 역시 섹스와 마찬가지로 혈액을 통한 감염으로 인해 죽음에 이르는 질병으로 인식하였다.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에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이라는 일종의 성병이 생겨나 인류를 공포로 몰아넣었고, 이 질병으로 인해 정치적이고 도덕적으로 보수주의적인 사람들의 발언권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었으며, 인종차별, 게이-레즈비언 문제가 불거졌으며, 성적인 측면에서 개방적이던 기존 태도가 폐쇄적으로 후퇴하게 된다. 이 영화는 “피는 생명이다(The Blood Is The Life)”라는 하나의 문장으로 시작한다.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으로 인해 피와 질병이 사회의 중심 담론으로 자리하고 보수적인 관점이 지배하던 시대에 감독은 피와 질병이 아닌 피와 생명에 관하여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진정한 개인적인 사랑을 통한 구원이라는 파우스트적인 결말을 가지고 당시의 보수주의적인 관점에 직접 맞선다. F. 코폴라의 문법을 따라가면 피=생명이고 피=사랑이기 때문에 생명=사랑이 된다. 이 논리를 따라가면 작가가 보여주는 피와 생명 그리고 사랑의 이미지는 서로의 생명을 공유하는 사랑은 바로 서로의 피를 나누는 사랑이며, 이를 거꾸로 규정하자면, 사랑이란 바로 서로의 생명과 피를 공유하는 것으로서, 바로 이 사랑을 통해 영원한 생명에 이른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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