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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EU연구소 EU연구 EU연구 제39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19 - 14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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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저가항공사인 라이언에어(Ryanair)는 2014년 8,139만 명을 수송한 국제선 여객수송부문에서 세계 최대항공사로 부상하였다. 제2위의 항공사도 5,278만 명을 수송한 영국의 이지제트(Easyjet)였다. 기존 항공사는 2008년 세계 경제위기 이후 현재까지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저가항공이 큰 폭으로 성장하였다. 국제선 분야에서 저가항공의 성장은 정치적인 측면에서 국가 간에 항공자유화협정에 크게 힘입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중산층과 저소득층에서 여행의 수요를 창출하였다. 또한 지역발전의 측면에서 저가항공은 해당지역의 관광 및 경제활동 개선에 기여하였다. 아일랜드와 같이 기존의 항공교통에서 소외되었던 지역이 아일랜드에 기반을 둔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의 성장으로 항공교통의 중심으로 부상하였다. 유럽 내에서 저가항공의 거점공항은 기존 항공사의 정기항공편의 거점공항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저가항공의 발전은 EU의 항공시장이 자유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저가항공 네트워크에 대해서 영국계 항공사의 점유가 다른 국가를 크게 압도하고 있다. 이는 프랑스와 같은 일부 EU 회원국이 저가항공의 부상이라는 시장의 트렌드에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였다. 대한항공을 중심으로 국제선을 운영해온 대한민국은 저가항공 시장의 발전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면, 향후 새로운 항공네트워크 질서 형성에서 소외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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