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어문연구학회 어문연구 어문연구 제86권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61 - 182 (2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최승호 초기시에 나타난 사회적 상상력의 형상화 방식으로서 알레고리의 양상과 기능을 분석한 연구이다. 최승호는 부조리한 정치사와 타락한 후기 산업사회의 병폐를 인식한 시인으로서 그의 시세계는 1970, 80년대 시대사적 모순의 중심에 놓여있다. 그는 현상에 대한 즉자적인 대응보다는 존재에 대한 실존적 고뇌와 언어에 대한 진지한 탐색에 더 몰두했고, 여기에 활용된 알레고리는 기법의 차원뿐 아니라 사유의 과정에서도 의식화되어 나타났다. 알레고리는 개별 부분의 자립성을 보존하면서 현실과 이상, 현상과 본질의 불일치를 그대로 노출시켜 파편적이고 현실적인 역사성을 추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특정한 역사적 사실을 밝히는 데 용이한 시적 전략이 된다. 또한 생경한 소재와 낯선 서술 방식, 이율배반적인 요소들의 착종이 불러오는 불쾌함이 만들어내는 추의 미학을 포섭하기에 모순과 역설이 난무하는 현대사회의 비정상적인 면에 대한 풍부한 논의가 가능하다. 최승호 초기시에 나타나는 알레고리 유형은 첫째, 정치권력의 횡포와 무기력한 소시민적 삶에 대한 문제를 우회적이지만 분명하게 환원되는 시적 장치들로 제시하여 진실에 접근해가는 방식이다. 둘째, 도시화‧산업화의 격변 속에서 겪는 문명의 야만성과 욕망의 비극을 그들이 지니고 있는 이율배반적 요소의 착종을 통해 충격적으로 제시하고, 각성의 계기라는 새로운 의미망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알레고리의 역사적이고 실천적인 측면은 당대의 문제의식을 내세운 최승호의 시가 현재적 관점에서도 유효한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확인하는 데 전제가 된다. 따라서 당대와 현재의 삶의 방식과 요구 조건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을 염두에 두었을 때, 최승호의 시를 알레고리로 읽어내는 것은 오늘날의 문학과 사회의 관계망 속에서 문학의 사회적 역할과 기능에 대한 답을 찾는 중요한 작업이 될 수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8)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