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어문연구학회 어문연구 어문연구 제83권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73 - 102 (3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은 최치원의 『사산비명』 행적부 서사의 문학적 특질에 주목했다. 비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행적부를 중심으로 『사산비명』이 지니는 문학적 성격과 의미를 탐문해 보았다. 우선 Ⅱ장에서는 『사산비명』 행적부 서사의 문학적 성격을 살폈다. <낭혜화상비명>의 행적부 서사는 노정형 구법담으로 짜여 있다. 소년기부터 노년기에 이를 때까지 노정 위에서 구법을 펼친 무염국사의 행적이 만행과 보림이라는 이중 구조로 나타난다. <진감선사비명>의 행적부 서사는 고행형 이인담으로 짜여 있다. 혜소선사의 가계가 중국 혈족이었다는 점, 선문의 조종으로 자리 잡지 못한 채 입적했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반증을 통한 이인담을 전개한다. 이러한 이인담의 현실성을 갖추기 위해 혜소선사의 고행을 부각한다. <지증대사비명>의 행적부 서사는 포교형 계행담으로 짜여 있다. 도헌대사의 행적을 육이와 육시로 나누어 입체적으로 서술한다. 도헌대사의 계행담은 그가 앞서의 두 고승과 달리 도당 구법을 통하지 않고 국내에서 구법한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이다. 그가 계율에 엄격했던 고승이었고, 당대의 행동 철학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숭복사비명>의 행적부 서사는 ‘숭복사’라는 공간을 활용한 만다라적 사유담을 보여준다. 속인의 유희처였던 공간이 불당으로 변하고, 그것이 다시 왕실의 유택으로 변화하는 개건 과정을 보여주며 만상이 하나로 귀결되고, 하나가 만상으로 귀결되는 화엄적 만다라 세계를 보여준다. Ⅲ장에서는 『사산비명』 행적부 서사의 문학적 의미를 살폈다. 허구적 신이담의 편재를 통해 문학적 질감을 더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네 편의 비문은 그 주인의 태몽담이나 출생담, 구법담 등에서 허구적 발상을 보여준다. 또한 액자 구조의 선문답 형태로 정중선을 표방한 사실, 그리고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서사를 통해 행동 철학을 중시한 동중선을 표방한 사실에서 문학적 의미를 읽었다. 이는 당대의 혼란한 시대상을 하나로 통관하고, 각기 다른 사상이 반목하지 않고 화합의 장으로 나아가도록 꾀한 최치원의 창작의식에서 비롯한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4)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