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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회 고전문학연구 고전문학연구 제31호
발행연도
2007.1
수록면
389 - 428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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柳夢寅은 조선중기 당대에 崔岦과 비견되면서 古文辭를 추구한 문장가로 평가받았다. 조선시대 산문사에서 그가 차지하는 위상에도 불구하고 고문의 계보에서 소외되어 있었으며, 현대의 연구자들에게도 於于野譚을 제외하고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최근 尙古的 경향을 보이는 그의 산문이론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어우야담 이외의 산문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그러나 유몽인의 산문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이해는 문체별로 작품의 양상과 특징을 면밀하게 고찰하는 데에서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본고는 그 일환으로 유몽인의 贈序類 산문 전체를 개관하고 주제와 서술 방식을 고려하여 작품의 양상을 밝히는 데에 목적을 두었다. 유몽인의 산문 중에서 증서에 주목한 이유는 여타의 문체에 비해 수적으로 가장 많을 뿐만 아니라, 증서의 창작에 있어서 의례적인 창작 태도를 거부하고 기발한 착상과 다양한 형식적 실험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증서는 증서를 받는 이의 상황에 기초하여 작성되기 때문에, 작품의 이해를 위해서는 한문 산문의 어느 문체보다도 창작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먼저 유몽인이 지은 87편의 증서를 대상으로 창작 연대를 고증하고, 증서를 받는 자와 창작 당시의 상황을 간략하게 정리하였다. 작품 양상은 주제와 서술방식을 고려하여 ‘友道의 붕괴에 대한 慷慨의 토로’, ‘不遇者에 대한 反語的 위로와 권면’, ‘정치현실에 대한 寓意的 비판’으로 나누어 고찰하였다. 유몽인은 붕당의 첨예한 대립 속에서 孤獨한 一人의 삶을 지향하였고, 문장을 통한 立言垂後의 열망이 강렬하였다. 따라서 유몽인에게 문장을 통한 知友와 교유는 남다를 수밖에 없었던 것이며, 당파로 인해 友道가 붕괴되어 가는 현실에 대해 누구보다도 慷慨하게 반응하였던 것이다. 증서에서 不遇者에 대해 위로․권면하는 것은 일반적인데, 유몽인의 경우 반어적 어법을 구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뛰어난 인재가 부당한 현실로 인해 낙척하게 될 때, 위로․권면과 함께 당대 정치 현실을 비판하기도 한다. 유몽인의 경우 문답법과 寓言 등을 활용하여 당대 정치현실을 寓意的으로 비판한 점이 특징적이다. 유몽인의 증서는 의론이 주조를 이루고 있는데, 의론 전개시 반어형의 문장을 빈번하게 사용하고 어세에 자주 변화를 주어 문장의 기세를 강하게 하였다. 이는 한유의 영향으로 보인다. 또한 莊子의 구법, 戰國策 ․國語에 보이는 문답법과 우언 수법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문체의 쇄신을 꾀했다. 단순히 구법 차원의 문제만이 아니라 기존 통념을 뒤엎는 역설적 발상과 비판정신은 이들 諸子書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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