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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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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72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229 - 25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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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향파 이주홍의 기행보고문 「비경에 사는 사람들- 갑산, 풍산을 다녀와서」(1941)와, 소설 「내 산아」(1943)와 동화 「메아리」(1959)의 상호텍스트적 성격을 화전민과 메아리 모티프의 관점에서 살펴본 것이다. 「비경에 사는 사람들- 갑산, 풍산을 다녀와서」은 필자가 새로 발굴한 작품으로서, 1941년 11월 󰡔半島の光󰡕에 ‘(산지대)농(어)촌 현장 보고’라는 특집 연재물의 한 편이며, 화전민에 대한 향파의 깊은 관심을 보여주는 화전민 모티프의 기행보고문이다. 이 기행보고문은 향파 자신에게 최초의 북선여행이라는 여로의 낭만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함경도 일대 화전지대의 화전민들의 생활상을 조사하여 알리고자 한 것이다. 향파가 관심을 가진 화전민 모티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그 내용은 주로 화전민들이 오늘날처럼 잘 살게 된 것이 조선금융조합연합회와 일제의 정책 덕분이라고 칭송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당시의 화전민과 화전민촌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여 기술하고 있는 것으로, 조선금융조합연합회나 나아가 일제 총독부가 주창한 국민총력운동의 농산촌생산보국 정책에 따르는 대일협력적인 내용으로 일관하고 있다. 「내 산아」는 일제말기에 󰡔야담󰡕 1943년 8월호에 발표된 소설로서 앞의 기행보고문의 화전민 모티프를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메아리 모티프가 첨가되어, 두 모티프가 작품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 이 작품의 화전민 모티프는 작품 전체 구조에서 중요한 모티프로 작동하고 있다. 먼저 주인공이 관심을 가지고 방학 중에 연구를 하려고 찾아간 곳이 지리산의 화전민촌이고, 다음 그로 하여금 화전민 청년의 시국인식에 감격하고 그의 뒤를 이어 야학을 할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주인공이 야학을 하게 된 동기를 기술하는 가운데 대일협력의 내용이 드러난다. 그리고 메아리 모티프에는 부인물인 혜련이라는 젊은 여성이 자연에 동화되고 순응하여 지난 삶의 고통을 치유할 수 있다는 의미와 삶의 간절함이 담겨있다. 「메아리」는 1959년에 󰡔부산일보󰡕에 수록되어 있는 동화이다. 이 작품은 앞의 기행보고문과 소설 「내 산아」가 지닌 화전민 모티프가 중요한 모티프로서의 의미를 상실하고, 등장인물들이 살아가는 장소로서의 배경으로만 작용하고 있다. 그리고, 메아리 모티프가 주요한 모티프로 작용하고 있는데, 앞의 소설 「내 산아」와는 달리 메아리를 부르는 주체가 젊은 여성에서 어린 남자 아이로 바뀌었고 그 내용도 동화적인 것으로 바뀌었다. 즉 메아리만이 어린 주인공에게 놀이의 동무와 같은 의미를 지니는 중요한 모티프가 되어 자연을 동무삼아 살아가는 아이의 산골생활을 아름답게 그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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