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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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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중국어문학회 중국문학 중국문학 제82권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49 - 7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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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두보가 성도초당시기에 집중적으로 써냈던 한적시를 ‘게으름의 정서’와 ‘도연명의 기식’이라는 두 가지 준거를 가지고 분석한 것이다. 먼저 초당의 공간이 두보가 진주동곡시기로부터 줄기차게 찾고자 했던 이상적 삶의 공간에 가까운 것임을 밝혔다. 진주동곡시기에 이상적 삶의 공간으로 여긴 동가곡과 동곡에 대한 묘사에서 공통적으로 제기된 ‘水竹’이라는 생태환경 조건이 완화계 초당의 공간에서 완벽하게 실현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그리고 진주동곡시기에 두보가 ‘게으름을 실현하는 공간’을 이상적 공간의 특성으로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성도 초당을 언급하는 시에 자주 등장하는 ‘게으름’에 대한 언급은 두보가 초당을 이상적 삶의 공간으로 여기는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판단하였다. 이어서 두보가 성도 초당에서 실현하고자 했던 게으름의 구체적 내용을 음주와 산보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성도초당시기에 쓰인 한적시에는 유독 술에 대한 언급이 많다. 이러한 다양한 음주 행태는 모두 완화계 초당이라는 이상적 삶의 공간에서 두보가 자신의 천성인 게으름을 완성해 가기 위한 노력이다. 이상적 삶의 공간에서 게으름을 완성시키는 방식으로서 음주 외에 또 한 가지 두보가 보여주는 삶의 방식은 바로 완화계 초당 주위를 천천히 걷는 것, 즉 산보다. 마지막으로 초당시기에 지어진 한적시에 자주 드러나는 도연명의 기식에 대해 살펴보았다. 좌절된 젊은 시절의 꿈, 칩거하여 세상과 단절하여 사는 고고함, 농부들과 아무런 격의 없이 어울리는 모습, 속물이 아닌 소박한 마음을 가진 진실한 사람들과의 교유 등등에서 두보는 일상에서 도연명의 모습과 매우 닮아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하여 초당의 일상생활 속에서 도연명처럼 살아가고자 했던 두보의 심태를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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