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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중국어문학회 중국문학 중국문학 제59권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235 - 271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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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朝와 李氏朝鲜은 줄곧 선린 우호 관계를 유지하였다. 황제의 등극, 황태자의 책봉, 시호 하사, 황제의 권유, 전쟁 등의 일이 있을 때 마다 명나라는 모두 조선에 사신을 보내어 조서를 내렸다. 景泰년간(1450)부터 명나라는 诗赋에 뛰어난 “翰林近臣”을 파견하기 시작하였는데,그들은 조선에 있는 동안에 조선의 문인들과 诗文을 화답하였고, 倪谦 ≪辽海编≫, 张宁 ≪奉使录≫, 董越 ≪朝鲜赋≫, 龚用卿 ≪使朝鲜录≫, 黄洪宪 ≪朝鲜国纪≫, 朱之番 ≪奉使朝鲜稿≫ 등의 조선에 관한 많은 저작을 썼다. 이러한 저작들은 두 나라의 외교사와 외교 의식을 연구하고, 조선의 정치⋅교육제도, 지리⋅풍속을 고찰하는 일차적인 자료로서 문헌적 가치가 매우 크다. 嘉靖16년(1537), 龚用卿은 황태자 탄생을 조선에 공포하고, 귀국길에 ≪使朝鲜录≫을 완성하였다. 이 책은 상세하고 확실한 기록으로 이후 명나라 사신의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된다. ≪使朝鲜录≫은 모두 2권으로, 상권은 조선이 조서를 맞이하는 각종 예절과 의식을 기록하였으며, 명나라 사신이 사행길에서 경험한 州府郡县⋅여관⋅역참 그리고 그 거리 또한 자세히 기록하였다. 하권은 공용경이 조선을 오가며 쓴 시문들을 수록하고 있다. 공용경은 ‘迎诏之仪’에 ‘五拜三叩头’와 ‘유생의 사신 영접’이라는 두 가지 항목을 새로 첨가하였다. 이 의식은 ≪明志⋅遣使之藩国仪≫에 기재된 후, 정착되었다. 공용경이 사절로 조선에 온 후 명나라의 외교 의식은 완전히 갖추어졌다. 그리고 공용경은 명나라와 조선 간의 ‘誊黄制度’ 건립을 직접적으로 촉진시켰다. 그는 조선이 예로부터 명나라를 숭상하였으며, 조선의 국왕은 명나라의 제도와 예의를 따른다고 여겼다. 따라서 앞으로 모든 예법에 관한 조서와 칙령을 조선이 알도록 해야 한다고 상소문을 올렸다. 嘉靖帝는 이를 윤허하여 명나라와 조선 사이에 誊黄制度가 세워졌다. 공용경이 조선에 있는 동안에 조선의 中宗은 ≪大明会典≫ 안에 조선의 宗系가 잘못 되었음을 그에게 알리고 도움을 청하였다. 공용경은 귀국 후에 곧 조선 宗系를 친히 베껴 쓰고, 황제에게 고하여서 이 일이 잘 해결되도록 추진하였다. 그리고 그는 여러 번 북경에 있는 조선 사신을 돌보아 주었다. 조선은 이에 ≪皇华集≫ 전권을 공용경에게 주고 감사를 표시하였다. 조선은 명나라에 사대 외교 정책을 취하였다. 명나라 사신을 후하게 대접하였고, 명나라 사신이 조선에서 쓴 시문과 그들이 조선 문인과 화답한 작품을 정리하여 ≪皇华集≫을 편찬하였다. ≪皇华集≫은 명나라와 조선 诗赋외교의 진귀한 기록으로, 그 안에는 많은 자료들이 보존되어 있어서 正史의 부족함을 채워준다. 공용경이 조선에 왔을 때, 조선은 전례대로 ≪丁酉皇华集≫ 5권을 만들었는데, 이 책과 ≪使朝鲜录≫은 서로 보완해 주고 있다. 이 두 권의 책에서 공용경이 华察보다 먼저 ≪朝鲜志≫를 중원에 전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공용경이 조선의 접대 문인 郑士龙, 许沆, 苏世让 등을 위해서 쓴 ≪题郑判书<朝天日录>≫, ≪书<阳川世稿>序≫와 같은 서문은 두 나라 문인의 우호적인 왕래를 나타내는 중요한 부분이다. 현재 중국과 한국의 학계는 공용경의 ≪使朝鲜录≫과 조선의 ≪皇华集≫에 대하여 여전히 체계적인 연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본문은 관련된 史籍을 살펴보고, ‘공용경의 생애와 저술’, ‘조선에 온 사절의 행적과 노선’, ‘조선에서의 唱和 활동’, ‘唱和诗文의 평가⋅편찬⋅전래’에 대해서 종합적인 고찰을 하였다. 이와 관계된 연구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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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2 / 明實錄 / 臺北中央?究院歷史語言?究所校印 google schola / 1985 / 朝鮮誌, 叢書集成初編 / 中華書局 google schola ?用卿 / 1937 / 使朝鮮錄 / 上海威海衛路鴻寶齋書局承印 google schola 劉菁華 / 2005 / 明實錄朝鮮資料輯錄 / 巴蜀書社 google schola 吳?輯 / 1980 / 朝鮮李朝實錄中的中國史料 / 中華書局 google sch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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