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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겨레어문학회 겨레어문학 겨레어문학 제60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85 - 30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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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재한 중국동포 대학원 유학생의 한국 사회 적응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체성 협상을 살피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 한 대학의 대학원 과정에 재학 중인 재한 중국동포 A와 B를 심층 면담하였다. A와 B는 중국 내에 있는 조선족자치주 출신으로 다른 가족들은 중국에 살고 있고, 자신은 유학을 위해 가족들과 떨어져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에서의 생활은 대학 안과 밖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대학 안에서는 학과 전공 수업을 중심으로 동료 선후배와의 관계가 주를 이루고, 대학 밖에서는 생활을 위한 경제 활동 또는 친밀감을 중심으로 한 대 사회적인 관계가 주를 이룬다. 이를 통해 나타나는 중국동포 A와 B의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방식은 대조적이다. 첫째, A는 한국 사회에서 자신의 중국인으로서의 정체성에 자부심을 가지는 반면 B는 자신을 중국인도, 한국인도 아닌 어중간한 존재로 규정하며 어디에서도 떳떳하지 않은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이는 행동 방식의 차이로도 이어졌는데, 자부심은 자신을 드러내려는 태도로 나타나는 반면, 정체성에 대한 혼란은 자신을 감추려는 태도로 나타났다. 둘째, A는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어려움에 공동 대응해 나가는 반면, B는 연대 의식을 가질 수 있는 인간관계를 모색하고 확장하려 하기보다 친밀한 몇 사람과의 관계만 지속하고 있다. 즉, 인간관계를 맺는 대상과 규모의 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차이는 한국 사회에 대한 인식의 차이로도 이어진다. A는 한국 사회에서 차별을 받은 경험이 없다고 하는 데 반해, B는 한국 사회에서 빈번하게 차별을 경험한다고 한다. 또한 A는 중국동포와의 연대를 중요시하는 반면, B는 중국동포들이 집단을 이루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하며 거리를 두려고 하였다. 이처럼 A와 B는 한국 사회 적응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어떻게 규정하는가에 따라 서로 다른 행동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할 수 있다. 본고는 A와 B를 통해 정체성 협상의 과정에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과 한국 사회에 대한 인식이 상호 조응하며 영향을 미치고, 이는 현실 대응 방식을 결정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을 밝혔다. 한국 사회가 구성원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상생을 도모하는 사회 통합의 길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그들이 현재 어디에서 누구로 살아가기를 원하는지 귀 기울이고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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