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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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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학학회 동학학보 동학학보 제40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75 - 210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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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19세기 말 동북아시아의 최대 이슈 중 하나였던 청일전쟁이 서양인에게 어떻게 비춰지고 있었는지를 조명해보는 데에 있다. 이에 대한 연구 방법은 청일전쟁을 전하던 당시 서양의 신문과 뉴스 보도 분석을 통한 매체사적 접근이다. 청일전쟁은 서양, 특히 미국과 서유럽의 언론을 통해 집중 보도되었기 때문이다. 이 연구의 내용은, 첫째, 일본의 승리는 서양의 최신 군사 기술을 수용한 것에 기인한 바가 크지만, 다른 한편, 일본군의 학살 행위나 이홍장 암살 시도는 승리한 문명사회의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둘째, 청의 패배는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기술·전략적 문제라기보다는 청에 대한 일본군의 비문명적인 요소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연구의 결과는, 첫째, 료동반도 반환을 둘러싼 삼국 간섭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고, 청나라와 일본은 서구 열강과 함께 새로운 세계 시스템에 동참할 자격을 갖춘 나라로 인정되었다. 둘째, 청일전쟁은 결과적으로 서양의 최첨단 군사 기술의 성능 시험장이 된 셈이었고, 이에 관련된 언론 기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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