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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허혈성 대장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한 대장의 국소적인 혈류 감소로 인하여 조직의 괴사가 일어나는 질환이다. 본 연구는 허혈성 대장염의 임상적 특징과 대장내시경 소견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0년 3월부터 2005년 6월까지 병력, 신체 검진, 대장내시경 소견, 복부 전산화단층촬영, 병리학적 소견과 임상경과 등을 종합하여 허혈성 대장염으로 진단받은 환자 69명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대장내시경 소견에서 직장에서 맹장까지 6분절로 나누어 육안적 병변이 분포하는 분절 수를 조사하였고, 점막 소견의 괴사 유무로 분류하여 환자의 성별, 나이, 신체 계측, 혈액 검사 소견, 유발 의심 인자, 병의 경과 등의 임상적 양상과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결과: 전체 69명의 평균 연령은 60.5±18.7세였고, 남녀비는 20:49였다. 동반 질환은 고혈압(43.5%, 30/69)이 가장 많았고, 증상은 혈변(59.4%, 41/69), 복통(34.8%, 24/69)이 흔하였다. 대장내시경은 내원 후 평균 2.4±1.5일에 시행하였다. 대장내시경 소견에서 S상 결장(82.6%)이 가장 흔하게 침범되었다. 대장내시경 소견에서 침범 범위가 3분절 미만인 군(n=54)과 3분절 이상 침범한 군(n=15)으로 나누었을 때, 총 입원 기간, 항생제 사용 기간이나 금식 기간에는 서로 차이가 없었으나 3분절 이상 침범군에서 총 단백질과 알부민이 유의하게 낮았다(각각 p=0.012, p=0.030). 점막 소견에서 점막의 괴사가 있는 군(n=12)과 괴사가 없는 군(n=57)으로 나누었을 때, 괴사가 있는 군에서 백혈구의 수와 혈당의 수치가 의미 있게 높았다(각각 p=0.007, p=0.048). 수술률도 33.3% (4/12)로 괴사가 있는 군이 괴사가 없는 군(3.5%, 2/57)보다 높았다(p=0.011). 결론: 허혈성 대장염에서 대장내시경검사를 시행하여 점막의 손상 정도를 파악하는 것은 환자의 임상적 상태 및 병의 경과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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