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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허혈성 대장염은 위장관에 발생하는 허혈성 손상 중 흔한 형태의 질환으로 주로 고령의 환자에서 발생하며 여러 위험인자가 관련되어 있고 임상 증상 및 소견도 다양하다. 본 기관에서 경험한 허혈성 대장염의 임상적 고찰을 통해 이 질환과 관련있다고 알려진 위험인자, 육안적 침범부위 및 항생제 사용여부가 재원기간과 임상적 경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1년 10월부터 2004년 11월까지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장관 출혈을 동반한 허혈성 대장염으로 진단받고 입원치료를 시행하였던 34예의 환자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환자의 평균 연령은 56±14세(평균±표준편차)였고, 대상 환자 34예 중 15예에서 허혈성 대장염과 관련된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복부 통증 및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었다. 내시경 소견에서 전 대장을 침범한 예 중 만성 간질환을 가진 1예가 패혈증으로 사망하였다. 증상 발현부터 재원기간을 포함한 총 일수는 12±5일이었으며, 증상 발생 후 조기에 입원하여 내시경적 진단 및 수액공급을 포함한 장휴식을 시행할수록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재원기간을 줄일 수 있었다(p=0.02). 환자의 연령, 임상증상, 내시경검사 소견상의 대장 침범부위, 위험인자 유무, 항생제 사용 여부는 재원기간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결론: 장 출혈을 동반한 허혈성 대장염이 의심되는 경우 조기 진단 및 내과 치료가 환자의 재원기간을 의미있게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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