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당류저감 음료 개발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대~50대 국내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식생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군집을 나누어 유형화하고, 각 군집별로 인구통계학적 특성, 당류저감 음료의 물리 환경적 요소에 대한 인식 및 태도에 차이가 있는가를 알아보았다. 향후 본 연구의 결과는 당류저감 음료 시장을 구성하는 국내 소비자를 효율적으로 세분화하고, 지속적인 개발이 요구되는 당류저감 음료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식생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미식요인(gourmet factor), 건강요인(healthy factor), 경제요인(economic factor), 안전요인(safety factor) 4가지로 요인화하였으며, 요인분석을 바탕으로 식생활라이프 군집을 세분화한 결과 4개의 군집으로 유의하게 구분되었다. 이들은 각각 맛과 경제성을 중요시하는 미식경제형 집단(군집1), 미식, 건강, 경제, 안전의 모든 식생활 측면에 관심도가 높은 식생활고관여 집단(군집2), 전반적인 식생활 측면에 관심도가 낮은 식생활저관여 집단(군집3), 그리고 경제성과 안전 측면을 중요시하는 경제안전형집단(군집4)으로 명명하였다. 식생활 라이프스타일 군집에 따른 인구통계학적 변수 중 성별(P<0.001), 연령(P<0.001), 결혼 여부(P<0.001), 가계 월소득(P<0.01)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식경제형 집단은 비교적 젊은 연령의 미혼비율이 높았으며 대학교 재학 및 졸업의 교육 수준의 비율이 높았다. 식생활고관여 집단의 경우 여성 및 기혼, 40대~50대 중년층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다른 군집에 비해 가계월소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생활저관여 집단의 경우 남성 및 기혼의 비율이 높았으며, 20대 연령의 비율이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안전형 집단의 경우 여성과 40대 연령의 비율이 높았다. 다른 군집에 비해 월소득 100~200만 원대 비율이 높게 나타냈다. 당류저감 라벨(SRL)에 대한 인식 및 태도 측면에서 식생활 라이프스타일 군집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는데, 식생활고관여 집단은 음료에 함유된 당 함량 인지, SRL 인지, SRL을 고려한 구매에서 모두 가장 높은 비율로 ‘그렇다’라고 응답했지만, 식생활저관여 집단은 음료에 함유된 당 함량 및 SRL 인지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모든 집단에서 음료에 함유된 당 함량 및 SRL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구매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음료를 통한 당류 섭취를 낮추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방법이 요구됨을 시사하였다. SRL을 고려한 음료 구매이유로는 ‘건강’과 ‘올바른 식품선택을 위해서’가 가장 많은 비율로 응답한 반면, SRL을 고려한 음료 구매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로 식생활고관여 집단은 가독성 문제를 언급하였고, 그 외 다른 군집에서는 ‘관심이 없어서’와 ‘습관적 구매’를 가장 많이 응답하였다. 식생활고관여 집단은 SRL의 필요성, 신뢰성, 구매의도 및 추천의사가 다른 세 군집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류저감 라벨 외 당류저감 음료의 가격상승, 당류저감 비율, 음료 색상, 용량 감소 등에서 식생활 라이프스타일 군집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났다. SRL 음료의 가격상승에 대해 식생활고관여 집단만이 긍정의 비율이 높았으며 나머지 집단에서는 반대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류의 저감 비율은 전반적으로 15~20%에 가장 많이 응답하였으나 식생활고관여 집단과 경제안전형 집단은 25% 이상의 당류저감에 가장 많이 응답하였다. SRL 음료 색상으로 초록색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당류감소를 위한 음료의 용량 감소에 대해서 식생활고관여 집단은 음료종류와 상관없이 용량 감소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음료종류 중 어린이음료의 경우는 모든 군집에서 음료의 용량 감소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가 나타내듯이 당류 함량 및 SRL에 대한 높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실제 구매에 미치는 영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기업과 정부는 지속해서 음료류를 통한 과도한 당류 섭취에 대한 경각심과 과도한 당류 섭취가 야기하는 만성질환에 대한 교육, 그리고 당류저감을 위한 올바른 음료 선택 기준 제시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또한 여전히 일부 소비자들은 음료의 당류 함유량 표시 및 SRL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교육이 지속해서 이뤄져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SRL 음료 선택에 대해서는 긍정적 가치를 부여하고 있으나, 비구매 이유는 군집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므로 라벨의 가독성 향상과 함께 과량의 당류 섭취가 음료를 통해 이뤄진다는 경각심과 바른 음료 선택에 대한 교육이 병행해서 이뤄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음료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요즘 20대~5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의 음료 소비자를 대상으로 당류저감 음료의 물리 환경적 요소에 대한 인식 및 태도에 대해 분석하였으며, 이는 향후 정부의 당류저감 음료 관련 정책 수립 및 기업의 당류저감 음료 개발에 있어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류저감 음료의 물리 환경적인 요소만을 분석한 것으로 향후 당류저감 음료의 관능적인 특성에 대한 소비자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classify Korean consumers based on their food-related lifestyle type, and investigate the consumer’s perceptions and attitudes towards sugar reduced beverages (SRB) to suggest guidelines for developing SRB products and SRB policy.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on 800 Korean consumers, ranging from 20 to 50 years of age. Four factors relating to dietary lifestyle were identified: Gourmet factor, Healthy factor, Economic factor, and Safety factor. These were grouped into four clusters according to their dietary lifestyle factor scores, such as Gourmet economic group, Dietary high-related group, Dietary low-related group, and Economic safety group. The results show that the Dietary high-related group was well aware of the sugar content and sugar reduction label (SRL) in beverages, whereas the Dietary low-related group had the lowest awareness. On the other hand, despite the high awareness of the sugar content on the beverage, the effects on actual purchases appear to be low. The most frequent reason for not purchasing SRL beverages was ‘no interest’ except for the Dietary high-related group. A significant difference was observed between clusters depending on the type of beverage in the capacity reduction for reducing sugar int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