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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선종 (호남신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신학정보연구원 Canon&Culture Canon&Culture 제13권 제2호 (통권 제26호)
발행연도
2019.10
수록면
177 - 204 (28page)
DOI
10.31280/CC.2019.10.13.2.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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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법전은 레위기 17-26장의 법의 모음집을 가리킨다. 레위기의 전반부인 1-16장이 주로 성소를 중심으로 한 종교 생활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성결법전은 성소 밖 일상생활에서의 거룩한 삶에 대한 가르침을 준다. 성결법전이 말하는 거룩함이란 사람이 성취해야 하는 역동적인 개념이고, 다양한 관계속에서 구현해야 하는 가치이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과 백성과 땅의 삼자사이의 관계에서 성결법전의 신학을 기술한다.
먼저 성결법전이 강조하는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는 “나는 너에게 하나님이 되고 너는 나에게 백성이 될 것이라”는 계약체결양식에서 명시화 된다. 하나님이 스스로의 자유를 제한하시겠다는 약속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므로 백성은 이러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삶은 이방의 미신 혹은 종교적 사회문화와 구별된 삶이다. 그러나 성결법전은 단지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란 차원을 넘어선다. 즉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거류민의 하나님도 된다.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거룩한 삶은 이웃과의 관계에서 사랑으로 표현될 수밖에 없다. 이웃과의 관계는 가족으로부터 출발하여 온 이스라엘이 다 형제라는 연대의식으로 확대된다. 교육, 정치 경제, 사법, 노동, 문화 속에 하나님의 뜻을 끌어들이는 것이야말로 거룩한 삶이다. 그러면서 이 모두는 단순히 사회참여에 대한 도덕적 의무가 아닌, 하나님 앞에서의 거룩함의 힘으로 이루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거룩한 삶의 범주는 땅에까지 확장된다. 땅 혹은 피조물을 하나님의 숨결이 닿아있는 것으로 여길 때 인간의 삶은 조심스러워지게 된다. 자연에 대한 착취는 하나님의 작품을 훼손하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짐승과 식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피조물과 함께 거룩하게 살려는 백성은 생명에 대한 겸손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것은 인간의 탐욕에 대한 억제와 타자에 대한 존중을 뜻한다.
성결법전이 말하는 거룩함이란 단지 세상에서 단절되고 분리되어 있는 태도가 아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품에 따라 사회의 약자와 사람 이외의 미물도 귀하게 여기는 낮고 겸손한 거룩함이다. 그런 점에서 레위기는 폐쇄된 제의적 설명서가 아니라 모두의 행복을 위한 개방된 삶의 지침서이다. 성결법전은 성소라는 밀실에 갇혀 성막의 밖과는 소통이 없는 제사장의 모습을 그리지 않는다.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의 빛을 가슴에 담고 성소의 울타리를 벗어나 사람과 짐승, 이스라엘 백성과 이방인, 제사장과 평신도가 함께 어울려 사는 변화무쌍하며 복잡하고 다양한 세상살이에 눈을 던진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성결법전의 짜임새
3. 성결법전의 이상과 백성의 현실
4. 나가는 말
참고문헌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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