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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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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하이데거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현대유럽철학연구 제54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59 - 303 (4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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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머는 자신의 해석학과 헤겔의 변증법의 관계를 “헤겔에 관련하여 그리고 헤겔에서 벗어나며”라고 압축적으로 표현한 바 있다. 그렇다면 해석학은 어떤 면에서 변증법에 다가가고 또 변증법으로부터 멀어지는가? 두 학문 간의 가까움과 멂을 동시에 사유하는 것이 이 글의 목표다. 그 가까움은 해석학적 이해와 변증법적 반성의 논리적 구조가 같다는 데에 존립한다. 반성이 반성하는 일자(본질)와 그의 타자(가상) 간의 상호적인 통일이지만 동시에 이 통일이 반복되면서 타자의 매개를 통한 일자의 연속적인 자기 전개 운동을 결과하듯, 이해 역시 이해되는 존재의 지평과 이해하는 존재자의 지평 간의 상호적인 융합이지만, 이 융합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모든 융합의 결과를 자신 안에 포괄하는 존재의 연속적인 운동을 이룬다. 둘 모두에서 융합 내지 종합의 상호성은 그 반복의 결과로서의 하나의 운동의 연속성 안에 포섭된다. 즉 존재와 존재자 간의 상호성은 다시 존재의 운동의 연속성 안에서 지양된다. 이 같은 존재자에 대한 존재의 근원적 우위에 근거하여 가다머에서 이해는 존재와 존재자 간의 상호적 대화가 아니라 이 대화의 결과를 자신 안에 포섭하는 존재의 독백이고, 해석학 역시 존재자의 다름을 존재의 같음 안에 소멸시켜 버리는 실체 형이상학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이 비판은 해석학과 변증법의 가까움만을 보고 멂을 보지 않아 생긴 오류다. 그러므로 이 오류는 해석학적 이해와 변증법적 반성이 어디서 그리고 어떻게 결별하는지를 드러내면서 수정된다. 주목해야 할 것은 이해와 반성의 운동은 동형적이지만 이 동일한 구조의 두 운동이 각기 향하는 바는 정반대라는 점이다. 즉 두 운동에서 무한자와 유한자는 자리를 바꾼다. 반성 운동에서 반성하는 자는 무한한 본질이고 그 타자가 유한한 가상이라면, 이해 운동에서는 거꾸로 이해하는 자가 유한한 존재자이고 그 타자가 무한한 존재다. 전자에서 유한자(가상)를 매개로 한 무한자(본질)의 자기 전개 운동이 문제이고 따라서 이 무한자의 자기 운동에 대한 학문으로서의 변증법은 형이상학적이지만, 후자에서는 무한자(존재)를 매개로 한 유한자(존재자)의 반성적 자기 이해가 문제이고 따라서 이 유한자의 반성적 자기 인식에 대한 학문으로서의 해석학은 형이상학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해석학은 오로지 유한한 존재자의 이해에 관한 학문이고, 이해 또한 자신의 유한성에 대한 인간적 존재자의 자기 인식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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