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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고전문학과 교육 고전문학과 교육 제40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49 - 189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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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19세기 이세보가 지은 <신도일록>을 대상으로 작품에 나타난 유배체험의 서술 양상과 그 의미를 검토하였다. 이세보는 당시 세도가인 김좌근과 김문근을 공적인 자리에서 비판하다가 신지도에 위리안치 되었는데 작자는 고통스런 내면 토로에 초점을 맞춰 자기의 유배체험을 서술하였다. 유배 여정의 서술에서는 매일의 날짜와 여정, 숙박한 장소, 그날 있었던 일과 감회 등을 자세히 제시하면서 질병과 추위, 부모와의 이별로 인한 아픔 등을 토로하고 있는데 자기의 유배가 부당하다는 생각, 그리고 과거와 대비되는 현재의 초라한 처지에 대한 인식은 그러한 고통을 한층 견디기 어렵게 만들었다. 유배 생활은 날짜를 밝히지 않고 유배지에서 겪은 일이나 느낀 감회를 시간적인 순서에 따라 서술하고 있는데 유배지에 도착한 이듬해 여름까지만 다루고, 그 뒤에는 유배 생활 중에 느낀 감회를 92수의 시조에 담아 제시하고 있다. 앞부분에서는 고립감과 외로움, 더욱 간절해지는 부모에 대한 그리움과 같은 심리적 고통, 그리고 병을 비롯하여 유배지의 열악한 환경에서 오는 육체적 고통 등을 토로하면서 해배에 대한 간절한 희망을 드러내고 있다. 시조 작품들에서도 마찬가지의 고통을 토로하고 있는데 한 가지 고통을 여러 작품으로 연작하여 형상화함으로써 그 심각성을 유배 생활의 일상과 관련지어 다양하게 구체화하고 있다. 이 작품은 빈번하게 시가를 삽입하는 방식을 동원하면서 작자의 고통스런 내면 토로를 중심으로 유배체험을 서술하고 있는데 이는 작자가 스스로를 위로하는 하나의 방법이었다고 할 수 있다. 작자는 자기의 유배가 억울하다고 거듭 해명하고, 마음속의 고통을 남김없이 드러내어 흐느끼듯, 넋두리하듯 쏟아냄으로써 고통을 가라앉히고자 하였다. 또 몸과 마음을 닦으면서 해배를 기다리겠다고 하여 해배를 갈망하던 조바심을 비롯한 고통을 달래려고도 하였다. 요컨대 이 작품이 스스로를 해명하면서 고통스런 내면을 토로하는 방식으로 유배체험을 서술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자기위로의 측면과 관련지어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 마음의 고통을 흐느끼듯, 넋두리하듯 입에서 나오는 대로 풀어내기 위해서는 한문보다 국문이 더 적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이 국문으로 창작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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