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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한문학회 동양한문학연구 동양한문학연구 제52권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95 - 117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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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明末淸初 考證學者 閻若璩(1636~1704)의 대표저술인 󰡔尙書古文疏證󰡕의 유입과 그에 대한 조선후기 지식인의 수용 양상을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尙書古文疏證󰡕은 儒學의 핵심 經書이면서 朱子 이래로 위작논란의 대상이 된 梅賾本 󰡔古文尙書󰡕에 체계적이고 실증적 방법을 적용하여 그 위작을 입증한 연구물로, 연구대상인 󰡔古文尙書󰡕 뿐만 아니라 그에 근거한 程朱學의 권위 역시 실추시킴으로써 학계에 큰 충격을 주었고, 淸나라 考證學 발전에 기여한다. 이는 조선 학계에도 전파되어 일정한 영향을 주었다. 그러므로 조선후기 염약거 고증학 수용 사례는 청나라 고증학이 조선후기 학계에 미친 영향력을 파악하는 적절한 단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조선 지식인이 주목한 염약거의 고증은 輯逸과 校勘를 통한 원본의 복원, 언어관습과 문물제도의 고찰 등이 있다. 이는 주로 󰡔古文尙書󰡕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염약거는 금본 󰡔尙書󰡕와 고본 󰡔尙書󰡕의 차이가 크다는 점을 간파하고, 고본 󰡔尙書󰡕의 원형을 복구하려고 하였다. 또한 염약거는 경전과 사서에 자주 보이는 언어관습과 문물제도 등이 경전의 문구를 해석하는 단서가 된다는 점을 간파한다. 이에 조선 지식인은 염약거의 고증학적 방법을 수용할 뿐 아니라 그것을 발전시켜 새로운 학설을 내기도 한 것이다. 또한 조선 지식인은 염약거의 󰡔古文尙書󰡕 위작설을 주자의 의혹설을 계승한 것으로 인식하고 반주자학자 모기령의 󰡔古文尙書󰡕 진본설 비판에 활용한다. 󰡔古文尙書󰡕 의혹설을 추종하면 성리학의 핵심근거인 󰡔古文尙書󰡕「大禹謨」의 ‘人心惟危, 道心惟微, 惟精惟一, 允執厥中’ 16자 역시 부정된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주자의 만년 정설을 옹호하는 편이 더 낫다고 여긴 것이다. 조선 지식인은 주자학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자 주자학설에 대한 맹목적인 지지보다는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주자의 학문태도를 본받는 것이 주자학의 본질에 더 가깝다는 점을 파악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조선 내부의 학문적 발전과 아울러 명말청초의 실증적 학설 역시 그에 기여하였다. 실증을 통한 의리 해명, 조선 지식인의 염약거 학설 수용은 주자학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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