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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중국소설학회 중국소설논총 중국소설논총 제57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07 - 124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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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중국부녀운동의 방향이 ‘부녀가 생산에 참여하게 하는 것’으로 변환되었던 1942년 整風運動 이후 새롭게 출현하게 된 여성 ‘노동영웅’ 형상이 가지는 의미를 밝히는데 중심을 둔다. 1940년대 延安시기 여성 ‘노동영웅’과 관련된 사회적 논의를 살펴보는 한편, 여성 ‘노동영웅’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 중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趙樹理의 <孟祥英翻身>과 <傳家寶>를 통해 여성 ‘노동영웅’이 형상화되는 양상을 함께 고찰한다. 여성의 ‘해방’이라는 주제는 5.4시기 이후 지속되어온 화두로, 여성의 ‘해방’은 봉건적인 가정의 속박에서 벗어나 ‘집을 떠남’이라는 방식으로 가능했다. 반면 이 두 작품 속에서 며느리는 시어머니로부터 갖은 핍박을 받아도 가정을 이탈하지 않으며 아내와 며느리 역할을 지속하고 있으며, ‘노동영웅’이 된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의 힘의 역학관계는 ‘노동’ 능력의 우열을 통해 결정되어진다. 가부장제에 근거하여 며느리를 학대하던 시어머니는 공산당 정부로부터 배척당하는 타자가 되었고, 반면 학대당하던 며느리는 남성 못지않은 노동 능력을 증명해보임으로써 공산당 정부에 의해 ‘노동영웅’이라는 칭호를 얻게 된다. ‘노동’ 능력의 우열에 따라 새롭게 배치된 권력구조는 가정 내에서 가장 약한 존재로 머물러있던 며느리를 가족서사의 중심으로 부상시켰으나, 봉건적 질서의 중심에 있는 부권으로부터의 진정한 해방은 진행되지 않았다. 농촌 가정에 강하게 자리 잡고 있던 가부장제와 부녀해방 문제를 며느리와 시어머니 간의 충돌과 갈등 해결이라는 구조, 즉 다른 여성을 배척하는 방식에서 알 수 있듯이 봉건적 질서의 중심에 있는 부권제도의 전복은 진행되지 않았다. 여성을 생산노동으로 동원하였던 사회주의 이데올로기 역시 여성을 통제하는 부권적 속성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여성은 이른바 ‘말할 수 없는’ 존재, 즉 대상화된 존재로만 나타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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