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형에서의 풍수 혈(穴) 사상(四象) 분석

이재영; 허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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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재영 (영산대학교) 허영훈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76집

발행연도: 2019.9

수록면: 151 - 186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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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사상은 중국에서 이론체계가 성립되어 동아시아 여러 나라로 전파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나라마다 풍토가 다른데도 불구하고 중국의 풍수고전이 우리나라 지형에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풍수에서는 혈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면서도 혈장 자체보다 사신사 위주로 살피는 거시적 풍수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중국의 풍수고전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한국의 지형에 맞는 혈 이론을 정립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풍수고전에서는 대체적으로 혈을 와혈, 겸혈, 유혈, 돌혈 등 사상으로 구분하고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의 지형에서 결혈되는 혈의 유형을 사상으로 구분하여 분석하고, 그 혈의 사상별 구조와 특징을 밝히는데 있다.
한국의 지형에 대한 현장답사를 토대로 혈 사상별 혈장 구조와 혈장의 생성원리 등을 분석한 결과 중국고전에서의 이론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 지형에서 나타나는 혈장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혈 사상은 선익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둘째, 혈 사상 모두 용맥이 우선 또는 좌선으로 틀어서 마무리 되어야 하며, 셋째, 와혈과 겸혈은 입수도두에서 소개장을 하여 선익을 형성하고 유혈과 돌혈은 입수도두에서 소개장을 하지 않고 혈장의 제일 높은 곳에 혈이 맺히며, 넷째, 와혈은 선익이 전순을 만들고, 겸혈, 유혈, 돌혈은 혈의 여기가 전순을 만들며, 다섯째, 와혈과 겸혈은 입수가 제일 높게 형성되고 유혈과 돌혈은 혈심이 제일 높게 형성되며, 여섯째, 와혈은 전순이 선익에 물려 있고, 겸혈은 선익의 안쪽에 위치해 있다.
본 연구는 현장 답사를 근거로 우리나라 지형에 맞도록 혈의 사상을 구분하고 혈장의 구조와 생성원리를 제시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중국의 풍수고전에서 제시한 이론을 모두 수용할 것이 아니라 우리지형에 맞는 풍수이론 체계를 갖추어 나가야 한다.

Feng Shui theory is known to have spread from China to East Asia. Despite the fact that each country has a different natural characteristics, China"s Feng Shui is applied as it is. And while Feng Shui emphasizes that Hyeol(the center point with full of energy) is the most important thing, macroscopic Feng Shui is the mainstream, which focuses on Sasinsa(four mountains surrounding Hyeol) rather than Hyeol itself.
Therefore, it is necessary not to rely on Chinese Feng Shui, but to establish the theory of Hyeol that is suitable for Korea’s topography. In Feng Shui, Hyeol is generally classified into four forms including Wa-hyeol(窩穴), Gyeom-hyeol(鉗穴), Yu-hyeol(乳穴) and Dol-hyeol(突穴). Thu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type of Hyeol formed in Korea according to the four forms, and to identify its structure and characteristics.
The analysis of the Hyeol structure and the principle of the creation by the forms of Hyeol to based on field trips on the terrain of Korea found that there are many parts which is not consistent with the theory of Chinese Feng Shui. The characteristics of Hyeol in Korea are as follows. Firstly, four forms of hyeol can be distinguished by Seonik (wing shape). Secondly, regardless of the form, Yongmek(a mountain range where the energy of mountain flows) should turn to left or right to be completed. Thirdly, while Wa-hyeol and Gyeom-hyeol form Seonik that is created from Ipsudodoo(a head of hyeol), Yu-hyeol and Dol-hyeol doesn’t create from ipsudodoo. Fourthly, Seonik creates Jeonsun(low plain formed before hyeol) in case of Wa-hyeol, but Gyeom-hyeol, Yu-hyeol and Dol-hyeol create Jeonsun by remaining energy(餘氣) of Hyeol. Fifthly, Ipsudodoo is formed at the highest in case of Wa-hyeol and Gyeom-hyeol, while Hyeol-sim(the center of Hyeol) is formed at the highest in case of Dol-hyeol and Yu-hyeol. Lastly, Jeonsun is concentrated at Sunik in case of Wa-hyeol, but it is located inside Sunik in case of Gyeom-hyeol.
It is meaningful that this study distinguishes the four forms of hyeol, and suggests the structure and creation principle of Hyeol based on field trip on Korean terrain. Instead of blindly accepting the theory which have used in Chinese Feng Shui, we should adjust the theory to fit our terrain.

#겸혈 #돌혈 #와혈 #유혈 #혈장의 구조 #Gyeom-hyeol(鉗穴) #Dol-hyeol(突穴) #Wa-hyeol(窩穴) #Yu-hyeo(乳穴) #the structure of Hy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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