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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기영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전남대학교 글로벌디아스포라연구소 디아스포라연구 디아스포라연구 제13권 제2호(제26집)
발행연도
2019.12
수록면
45 - 79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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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고려인 고학력 여성의 초국가주의적 선택과 전략을 이주와 자녀교육에 초점을 두어 살펴보고자 한다. 그동안 고려인은 실향의 서사를 공유하는 디아스포라의 원형으로 부각되었다. 또한 결혼이주여성을 바라보는 시각 역시 사회적 약자 혹은 지원의 대상으로 단일범주화되어 왔다. 이 연구에서는 초국가주의적 관점에서 이들의 이주와 자녀교육과정 경험을 미시적으로 재조망했다. 연구를 위해 고려인 고학력 이주여성 6명을 심층인터뷰 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들의 이주동기는 경제적 이유와 가족의 권유, 본국에서의 실패경험, 더 나은 삶에 대한 열망, 한류열풍에 따른 호기심 등 단편적이지 않고 중층적으로 얽혀있다. 자녀교육에 있어서 첫째, 고려인 고학력 이주여성은 자녀의 언어교육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지만, 동시에 러시아와의 연계 가능성을 두고 러시아어 학습도 병행하고 있었다. 둘째, 본인이 모국에서 받아왔던 교육과 한국의 교육상황 불일치에 혼란을 느끼는 동시에 한국 교육에 적응하기 위한 사교육 전략들을 실행했다. 셋째, 부정적 의미로 유통되고 있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거부감으로 거리두기를 하지만, 자녀의 진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경우, 그 범주 안으로 들어가는 등 ‘다문화가정’의 경계를 넘나들며 생활세계 및 정체성을 재구성해 갔다. 이 연구를 통해 그동안 한국사회가 고려인 혹은 이주여성을 단일범주화·대상화하여 사회적 약자로 바라보았던 우리의 시선을 보정하고, 보다 초점화 된 시각으로 고려인에 대한 정책 내용과 방법을 보다 재구조화해야 한다는 점을 도출해 낼 수 있다.

목차

요약문
Ⅰ. 서론
Ⅱ. 선행연구 비판적 검토
Ⅲ. 고려인 고학력 여성의 이주와 초국적 돌봄
Ⅳ. 고려인 고학력 이주여성의 자녀교육 전략
Ⅴ. 결론 및 제언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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