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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양선 (한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77호
발행연도
2020.3
수록면
119 - 144 (26page)
DOI
10.20483/JKFR.2020.03.7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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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두 가지 측면에서 기존 문학사와 4.19 재현 소설연구의 단일성을 교정하고자 한다. 첫째, 순수문학 대 참여문학, 본격문학, 단편소설로 상징되는 1960년대 남성 중심의 문학 장의 주변에서 대중-독자와 소통했던 대중연애소설의 의미를 밝히고, 둘째, 남성-청년-지식인 중심의 4.19 소설연구에서 배제되어 왔던, 4.19 혁명을 다룬 ‘여성’ 작가의 대중연애소설을 적극적으로 다시 읽는 것이다.
이 논문은 박경리의 1960년대 대중연애소설 『푸른 운하』와 『노을 진 들녘』을 중심으로 멜로드라마와 4.19혁명이 서사 내에서 절합하는 양상에 주목하고자 한다. 2장에서는 『푸른 운하』와 『노을진 들녘』이 자유당 정권 말기의 정치적, 경제적, 도덕적 혼란과 불안정성의 상태를 멜로드라마의 양식에 어떻게 녹여냈는지 분석하였다. 두 소설은 멜로드라마의 ‘도덕적 비의’와 ‘선정주의’를 부각하면서도 돈과 권력에 기반한 기성세대의 로맨스와 순수와 낭만을 지향하는 청년 세대의 우울하지만 열정적이거나 순수한 사랑을 대조적으로 그린다. 악인의 몰락과 선인의 승리, 선정성과 폭력성을 압도하는 순수, 낭만이라는 결말을 통해, 4.19 직후 청년-지식인 세대에 대한 작가의 기대를 드러낸 것이다.
3장에서는 두 소설이 공통적으로 4.19 혁명을 신문기사나 보고서, 작가의 직접적 논평을 빌려 서사화한 점에 주목했다. 4.19 혁명이 르포르타주, 신문기사, 작가주석적 서술로 멜로드라마에 기입, 기술되는 것은 박경리의 4.19 재현 소설의 고유한 특징이다. 그런 서사적 특성을 인정하고, 4.19의 정신이 4.19 이후 청년세대에게 미친 영향력은 텍스트의 이면을 섬세하게 읽으며 찾아낼 수 있다. 연대와 포용, 책임감과 도덕감정의 회복이라는 청년 세대의 정신은 4.19 혁명이 짧지만, 객관적으로 작품에 기록됨으로써 개연성과 정당성을 획득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두 소설은 여성작가의 장편대중소설이 혁명이라는 사회역사적 장면을 ‘다른’ 방식으로 그릴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문학사의 외연을 확장하고, 대중소설의 정치성을 재고하는 데 단서를 제공한다. 소설의 시간적 배경은 4.19 이전의 절망과 불안, 우울, 5.16 이후의 반동화 사이에 낀 1년 남짓으로, 아직까지는 젊은 세대의 쇄신이 가능했던 시기였다. 박경리는 희생과 쇄신을 통해 자기와 공동체를 구제할 존재로서 젊은 세대를 형상화했다. 세대적으로는 청년, 지리적으로는 고향-시골을 순수와 순정, 노스탤지어와 재생의 의미로 텍스트에 새겨넣음으로써 4.19 이후의 열망과 기대를 서사화한 것이다.

목차

요약
1. 문제제기-4.19 소설 연구의 빈틈 메우기
2. 사회비판 멜로드라마와 청년 세대의 사랑
3. 신문기사와 리포트, 멜로드라마에 기입(記入)된 혁명
4. 결론-포스트 4.19 1년, 연대와 순수의 시간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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