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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지연 (창원대학교)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글로컬문화전략연구소 문화콘텐츠연구 문화콘텐츠연구 제18호
발행연도
2020.4
수록면
77 - 118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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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하반기부터 2020년 초 현재까지 대한민국은 EBS 유튜브 채널인 ‘자이언트펭TV’의 주인공 펭수라는 펭귄 캐릭터 열풍에 빠져있다. 기존 성우가 목소리를 후(後)더빙하는 인형탈 캐릭터와는 달리 펭수는 별도의 성우 없이 스스로 마이크를 차고 인형탈 속 인물이 목소리 연기까지 직접 하는 유일한 캐릭터이다. 살아있는 생명체로 착각하게 만들만큼 자연스러운 펭수의 연기와 순발력 있는 대사 때문에 대중들은 그 안의 연기자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연기자의 정체는 공개되지 않았다. 펭수의 높은 인기와 함께 나타난 흥미로운 현상은 펭수가 아닌 펭수 연기자를 대상으로 하는 팬덤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다. 본 연구는 기존 팬덤 연구에서 보이는 양태가 아닌 ‘비밀스러운’ 관계가 형성되고 있는 팬 커뮤니티를 연구대상으로 함으로써 온라인 팬덤에서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현상을 소개하고 분석하는데 그 목적을 둔다. 분석 결과, 펭수 연기자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는 외부에서 금기시되는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은밀한 비밀놀이’가 수행되는 공동체이자, 이러한 팬덤의 정체성으로 인해 팬들 간에 동질감이 형성되는 ‘온라인 아지트’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팬들은 연기자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공간을 발견했다는 공동의 기쁨을 공유하고, 캐릭터와 연기자 간의 공통점을 찾아내는 퍼즐 놀이를 통해 매우 독특하고 새로운 형태의 팬덤을 즐기고 있다. 갤러리 내부에서는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공동의 연대감을 형성하고 있으나, 외부에서는 여전히 펭수 연기자의 정체를 지켜주는 암묵적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그들은 캐릭터이자 사람인 펭수 연기자를 캐릭터와 사람 간의 분리가 아닌 동일한 정체성을 가진 주체로 바라봐 주고 응원해주고 있다. 하지만 연기자의 캐리어를 위해서는 언젠가는 정체가 드러날 수밖에 없음을 알면서도 동시에 외부의 관심으로부터 지켜주고 싶은 팬들의 감정적 딜레마는 연기자에 대한 연민으로도 연결되어 감정이입이 이루어진다. 또한 팬덤 대상에 대한 자료가 거의 없기 때문에 팬들에게는 연기자의 사진과 동영상 등 과거 자료를 발굴하여 퍼즐처럼 조합하는 것이 팬덤 내에서 행해지는 매우 중요한 창작 작업이자 즐거움과 몰입의 대상이 된다. 마지막으로 그들만의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자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독특한 형태의 팬 활동을 하고 있다는 집단적 정체성이 팬 커뮤니티를 외부와 구별 짓고 강한 정서적 연대감을 형성하게 해줌을 알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Ⅱ. 연구대상 소개 및 연구방법
Ⅲ. 선행 연구 검토
Ⅳ. 분석 결과 : 허구와 현실을 오가는 온라인 팬덤 활동
Ⅴ.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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