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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종익 (한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71輯
발행연도
2020.5
수록면
185 - 211 (27page)
DOI
10.21318/TKF.2020.5.71.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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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당제(夫人堂祭)는 논산시 부적면 부인리 마을에 내려오는 공동체의례이다. 이 제의는 조선 후기 이래로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부인당제의 주신(主神)은 이 지역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진 무녀이다. 이 무녀는 왕건의 꿈을 해몽해 준 대가로 부인(夫人)이라는 작호를 얻었다. 또한 전지(田地)를 하사받았는데, 이 전지가 그녀의 사후 제답(祭沓)이 되었다.
무녀가 죽자 이 일대 사람들은 그녀를 기리기 위해 사당을 지어 제사하였다. 그런 가운데 제의는 지속되었고 이것이 동인이 되어 무녀는 부인리의 마을신이 되었다. 그리고 조선후기에 이르러 무녀의 고사(故事)가 18세기 중반에 간행된 『여지도서』에 등재되었다. 또한 1794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인당 현판이 발견되어 제의 내력 추정의 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일차적으로 『여지도서』에 실린 〈제전(祭田)〉 전설을 분석을 하였다. 전설 문면상 들어난 왕건과 부인과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고 부인의 해몽에 주목하였다. 그러면서 궁벽한 지역의 무녀가 부인의 작위를 하사받아 신분상승을 이루고 마을신으로 수용되는 과정에 대해 다루었다. 아울러 부인리의 공동체신앙으로 제의가 전승되어 온 내력을 서술하였다.
이어 이 마을에 전승되고 있는 부인당 관련 기복담(祈福談)이나 금기담(禁忌談)을 수집하여 살펴보았다. 기복담은 기자(祈子)나 치병과 관련된 것으로 부인당신의 초월성에 의지하고 있다. 금기담은 제의의 청결성 내지 부정 회피를 바탕으로 한다. 아울러 이와 같은 이야기들은 모두 부인당제의 전승에 유기적으로 작용하면서 당제 전승의 기저관념으로 기능하고 있다.
그동안 논산시 부적면에 일대에 전승되고 있는 〈제전〉 전설은 크게 관심 받지 못하였다. 전설이 품고 있는 역사성이나 인물에 대한 성격 및 가치에 대한 논의가 소홀하였다. 〈제전〉 전설에 등장하는 평범한 무녀가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마을신이 되었다고 하는 점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무속적 관심사라 할 만하다. 우리나라 무속신 가운데 이처럼 현실 속에서 자아성취를 이룬 인물이 몇이나 될까. 하지만 오늘날 학계를 비롯해 무속인들 조차도 논산시 부인리의 부인당신을 주목하는 이가 거의 없다. 이 글이 부인리 〈제전〉 전설과 부인당제에 관심을 갖게 하는 단초가 되었으면 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제전〉 전설과 부인당제의 기원
Ⅲ. 부인당제의 역사와 전개
Ⅳ. 기복과 금기를 통해 본 부인당제
Ⅴ.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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