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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중국학보 제92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09 - 150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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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페르비스트(Ferdinand Verbiest, 1623-1688)의 「타타르 여행기(Journey into Tartary)」를 중심으로 동서 문명 교류의 구체적인 실태와 양상을 살펴보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페르비스트는 오늘날 벨기에 영토인 피템(Pittem)에서 태어났다. 그가 활동하던 당시 그곳은 스페인령 네덜란드(1556-1713)에 속해 있었다. 1640년 그는 루뱅가톨릭대학(Catholic University of Leuven)에 입학했지만, 1641년 대학을 중퇴하고 예수회에 가입하였다. 중국 선교를 목적으로 1659년 그는 마카오에 도착하였고 섬서성 서안에서 선교하였다. 1660년 아담 샬(1591-1666)의 요청을 받아들여 그는 북경에 와서 欽天監에서 같이 근무하였다. 1660년대에 발생한 선교사 박해 사건 때 그는 어린 황제 康熙帝(1661-1722)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게 되면서 황제와 특별한 관계를 맺게 되었다. 그는 강희제의 스승이자 欽天監을 책임지고 있었다. 본 연구에서 다루는 「타타르 여행기」는 유럽에서 여러 언어로 간행되었다. 페르비스트는 이 글에서 1682년 강희제를 수행하여 만주 지역을 답사한 역사적인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 문건은 강희제의 東巡 목적과 루트, 규모, 황제의 사냥 장면, 만주의 다양한 풍경 등이 기술되어 있다. 필자의 연구에 따르면 이 문건은 우선 그동안 공백상태에 있던 방대한 만주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유럽인들에게 새롭게 알려지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예를 들면 심양, 길림, 울라, 녕고탑 등과 같은 생소한 도시의 지리 역사적 정보가 기술되어 있어, 아시아 동북 지역에 대한 세계지도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되었다. 이 문건은 또한 동서양 사람들의 언어 교류의 실제적인 양상과 두 문명권의 상이한 교육제도와 시스템 속에서 연결고리와 접점을 찾으려는 노력들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가치가 있다. 17세기 이래 본격적으로 전래된 서학이 중국에 미친 영향은 아편전쟁 이전까지 매우 제한적이고 미미한 것이었다는 것이 지금까지 학계의 일반적인 주장일 것이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 중국에 전래된 서학에 관한 연구가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에서도 사실 그렇게 전면적이고 깊이있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앞으로 서학에 관한 보다 전면적이고 깊이있는 연구가 꾸준히 이루어진다면, 언젠가는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 새로운 평가가 내려질 날도 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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