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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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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일본근대학회 일본근대학연구 일본근대학연구 제66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65 - 80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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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토 가나에(湊かなえ)의『속죄(贖罪)』(2009)는 데뷔작『고백』(2008)처럼 각 장마다 등장인물의 독백을 통해 살인사건을 재구성하고 있다. 이와 같이 서사구조는 작품의 미스터리적 요소를 살리기에 충분한 재미와 상상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각자의 내러티브가 한 살인사건의 퍼즐을 맞추는데 개연성을 부여할지는 모르나, 그 이전에 그들이 그럴 수밖에 없었던 개연성 혹은 필연성을 설득하기에는 표면적 이해밖에 할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본고는 등장인물의 내러티브, 특히 네 소녀들의 독백의 외연에 존재하는 시골 ‘마을’이라는 장소성(그리고 비장소성)에 주목하고자 한다. 장소성 분석이야말로, 네 소녀들의 ‘속죄’에 내재된 살인사건을 비롯하여 앞으로 네 소녀들이 저지른 범죄 원인을 유추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여기서 장소성이란 인간이 장소를 경험하면서 특정 의미를 갖게 되거나 부여된 인식 환경을 갖는 장소적 특징이며, 만일 도시화에 따른 비장소성이 일어날 경우 다른 장소와의 구별이 되지 않는 균질화 혹은 획일화 현상은 물론 그 안에서 생활을 영위하는 인간 또한 자신들의 고유한 정체성이 해체되고 만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이 도시화로 인한 비장소성은 그 익명성으로 도시 특유의 도시형 범죄가 발생하기도 한다. 작품『속죄』에 나타난 시골 마을의 비장소성은 도시화로 인해 변해가는 개인의 모습을 통해, 현대 일본 지역 사회의 문제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는 점에서 추리 소설 이상의 의의와 가치가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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