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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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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한문고전학회 漢文古典硏究 漢文古典硏究 제39권 제1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7 - 55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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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蕉 崔承太(?~1684)는 六家를 이어 洛社를 중심으로 여항문학 활동이 본격화되던 시기에 三淸洞을 배경으로 활동했던 여항시인이다. 중인과 서리층으로 구성된 洛社의 여항문인들은 신분제약으로 인한 갈등과 괴로움에 의기소침하지 않았다. 오히려 활발한 문학 창작 활동과 교유를 통해 豪氣를 발산하고 자유롭게 풍류를 즐기며 동질감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러한 각별한 결속감으로 인해, 그들이 혼자 떨어져 있을 때면 신분적 제약과 그로 인한 현실적 궁핍함을 더 깊이 절감하기도 했다. 崔承太가 공주에 체류하던 시기가 바로 그러했다. 崔承太가 공주에 체류하던 시기에 지은 시작품들에는 신분제약으로 인한 절망감, 낯설고 곤궁한 환경에서의 괴로움, 그의 삶을 지배하는 내면의식이 집약적으로 형상화되어 있다. 또한 洪世泰가 「雪蕉詩集序」에서 崔承太의 詩風은 李白을 스승으로 삼았고, 歌行과 長篇이 뛰어나며 드높은 기상이 있다고 평가한 면모가 생생하게 구현되어 있다. 아울러 공주지역 주요 명승지에 대한 시적 형상화 방식이 돋보이고 개성이 있어서 공주 지역의 한문학 유산으로도 눈길을 끈다. 당시 崔承太는 한양에 있는 知友와 가족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알아주지 않는 현실과 힘든 생활에서 비롯된 불만과 상념을 여러 편의 시로 토로했다. 이 과정에서 ‘쓸모없는 칼’, ‘푸른 녹이 낀 칼’, ‘방황하는 칼’ 등의 意象을 적극 사용하여 제대로 쓰이지 못하는 괴로움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한양에 있는 知友와 가족들은 자신의 무너진 자존감을 다시 일으켜 세워주는 고마운 존재가 되어주었다. 한편, 崔承太는 힘든 생활 속에서 공주의 명승을 유람하며 심신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계룡산 유람은 잃어버린 줄 알았던 자신의 호방한 기상을 회복시켜 주었다. 이에 崔承太는 李白의 詩風과 장편 가행체 형식을 적극 활용하여 계룡산에서 느낀 호방한 기상을 거침없이 시로 표출하였다. 말하자면 鷄龍山은 崔承太가 李白의 詩風을 맘껏 모의하고 발산할 수 있는 시적 매개물로 작용하며, 그가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豪氣’를 ‘狂歌’를 통해 맘껏 발산할 수 있게 해 준 고맙고도 소중한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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