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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동양학 동양학 제77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07 - 231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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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슈트는 1848년 헝가리에서 전개된 3.15 시민혁명과 독립전쟁을 이끈 인물로서 유명하며, 이 때문에 헝가리 민족사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그는 합스부르크 제국의 억압과 압제가 자행되던 시기에 헝가리 마자르 민족의 독립에 대한 강한 열망을 담아 오스트리아의 귀족주의 지배체제를 정면으로 비판하였다. 그 결과헝가리 민족의 봉기를 이끌었으며, 비록 그의 바람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1867년의 대타협을 통해서 오스트리아 ‒ 헝가리 제국이 탄생하는 데 큰 역할을 수행하였다. 코슈트가 헝가리의 민족영웅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것은 1906년 말에 간행된 『조양보』를 시작으로 하여, 1908년 근대 한문소설 작가인 이보상의 번역을 통해서였다. 이 시기의 변화로 주목되는 것은 을사늑약 체결때부터 고종에게 의심받던 오스트리아 ‒ 헝가리 제국 내에 존재하는 민족갈등이 『갈소사전』의 번역 단계에서는 좀 더 선명하게 부각되었다는 사실이다. 일제는 을사늑약을 오스트리아 ‒ 헝가리 제국의 관계처럼 양 민족이 평등한 이원적인 체제를 지향하는 것이라고 호도하여 왔던 것이다. 그러나 오스트리아 ‒ 헝가리 제국 안의민족 차별에 항거한 ‘갈소사’ 즉 코슈트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그는 민족 독립을 위해 힘쓴 애국자이자, 서양인에 맞서 싸운 동양인종으로 묘사되었다. 그리고 그에 관한 미담은 『서북학회월보』·『대한흥학보』·『대동학회월보』 등과 같은 계몽잡지에 소개되었다. 그 내용은 주로 민족적 차별에 저항하여 평등권을 주장한 의사나, 옥중에서도 촌음을 아껴 공부에 매진했던 선비, 즉 실력양성론의 표본으로 선전되었다. 각국의 흥망사 및 독립사, 영웅·위인의 전기, 민족의식을 고취한 도서 등이 유행하던 애국계몽운동시기의역사물들이 교과서로 다수 등장하면서, 일제는 통감부에서 총독부에 이르는 시기에 걸쳐 금서목록을 작성하고이들 도서의 발매와 반포를 금지시켰다. 『갈소사전』은 일관되게 이러한 금서목록에 들어있으면서 탄압을 받았다. 이 책이 당시 청년들에게 애국정신을 강조하고 일제의 침략의도를 비판할 수 있는 반면교사의 역할을 하였다는 점을 보여준다. 애국계몽운동 시기 근대교육을 받은 인물들이 장기적 독립항전의 중견인물들로 성장해간 것을 고려할 때 일제의 금지도서 목록에 빠지지 않고 들어있던 『갈소사전』은 청년들의 의식을 성장시킴으로써 한국독립운동을 지속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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