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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퇴계학부산연구원 퇴계학논총 퇴계학논총 제34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83 - 21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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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 말 甑山 姜一淳(1871-1909, 이하 甑山)에 의해 成篇된 『中和經』은 儒家의 전통경전에 내재된 내용들을 전승하면서 佛敎와 道敎의 핵심적인 사상을 함의한 경전으로 보인다. 본고에서는 『中和經』의 내용 중에서 ‘陰陽五行’의 性理에 대해 摸索함으로써 수천 년간 전승되어 온 陰陽五行이 『中和經』에서 어떠한 特徵과 意義를 내포하고 있는가에 대해 考察하고자 함에 論旨를 두었다. 『中和經』에서 언급되고 있는 陰陽의 性理와 五行의 性理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甑山의 思想은 易學의 思想을 根幹으로 하고 있으므로 陰陽과 五行의 사상은 易의 理致를 설명하는 방편으로 가장 근간이 된다. 『中和經』이 甑山에 의해 成篇된 경전이지만, 漢文으로만 구성되고 章과 節의 구분이 없어서, 구체적인 번역과 해설이 담긴 『中和經解義』를 중심으로 論意를 전개했다. 본고를 통해서 甑山이 제시한 ‘陰陽五行’의 개념에 함의된 後天思想, 즉 유토피아니즘을 摸索함으로써 전통적인 陰陽五行의 개념이 『中和經』에서는 어떻게 언급되었는가를 알아보았다. 이는 甑山思想의 中核을 이루는 骨幹이 여타의 사상보다도 陰陽五行에 있음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中和經』에 나타난 陰陽五行의 性理와 이의 作用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는다. 첫째, 陰陽五行의 이론을 통해서 宇宙의 現象과 造化에 대한 始原적인 내용과 앞으로 도래할 것이라고 여겨지는 이상세계에 대한 原理가 제시되었다. 둘째, 陰陽五行의 起源과 由來에 대해서 神話的 전승과 歷史的 전승이라는 다른 두 견해가 있는데, 甑山은 陰陽五行의 始原이 역사적인 전승임을 비유적으로 강조했다. 셋째, 陰陽의 性理에 대한 설명을 ‘陰陽의 始作’에서부터 ‘陰陽과 天地’, ‘陰陽의 作用’, ‘陰陽의 理致’, ‘陰陽造化의 妙理’ 으로 구분지어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를 설명함에 있어서 陰陽의 用으로서의 개념으로 天地, 鬼神, 幽明, 屈伸, 生死, 魂魄, 精氣, 器 등의 용어와 유사한 것으로 인식했다. 넷째, 五行의 性理를 설명함에 있어서 ‘五行의 造化’, ‘五行의 體用’, ‘五行의 質神’, ‘五行과 五事’, ‘五行과 五倫’과 같은 전통적인 五行의 적용분류를 따르기는 했지만, ‘五行生成’에 있어서 순서나 ‘五行方位’의 配屬에 다른 기준이 다르게 적용되었다. 다섯째, 陰陽과 五行을 함께 사용한 陰陽五行의 내용을 보면 『書經』의「洪範」과는 상이한 내용으로 구성된 『中和經』의 「洪範」을 통해서 ‘水火木金土’의 屬性을 설명했다. 理致로서의 天이나 形像으로서의 天이 天으로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서 陰陽五行의 原理를 벗어남이 없고 天地와 陰陽이 곧 一物이라고 말한다. 이는 陰陽과 五行의 理致가 곧 天地의 作用이며 一物임을 말하는 것이다. 여섯째, 마지막으로 陰陽五行과 無相克은 甑山思想에서 陰陽五行의 精髓가 들어있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甑山은 전통적인 陰陽과 五行의 이론에서 다섯 가지 요소들의 역할이나 구성과 달리 특이한 이론을 주장하고 있다. 즉, 火에서 水가 나와서 無相克의 세상이 열린다는 내용이다. 일반적인 五行의 이론에서 水火의 관계는 克 또는 侮의 관계로 작용해 왔다. 水의 기운이 강하면 水가 火를 克하고, 火의 기운이 강하면 火가 水를 侮하는 구조가 적용되었다. 甑山이 제시한 無相克의 이론은 陰陽五行의 性理와 作用을 말함에 있어서 伏羲八卦와 正易八卦의 圖像에 드러난 법칙을 『玄武經』 「申符」를 통해서 갈무리하고 있다. 伏羲八卦에서는 2兌와 7艮의 자리는 火의 자리이다. 正易八卦의 圖像에서 이 자리가 1巽과 6震으로 바뀌어 水의 자리가 되어버렸다. 이로써 火에서 水가 나와서 天下에 無相克의 이치가 실현되는 이상세계가 열린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왜냐하면 周易의 63괘와 64괘는 水火旣濟와 火水未濟의 象으로 새로운 세계로의 전환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이다. 『中和經』을 통해서 이상세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한 甑山思想이 종교적인 교세의 성립과 확장을 통한 사회구조의 변화만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陰陽五行을 토대로 한 학문적인 이치를 제시함으로써 이상세계의 구상을 모색했다는 점을 밝힘으로써 향후 『中和經』연구에 대한 논의의 선편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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